임보라 앵커>
추석 민생 안정 대책에는 취약계층을 위한 대출 금리 부담 완화와 생계비 지원 등이 담겨 있습니다.
버팀목 대출과 디딤돌 대출 등 서민들을 위한 주택자금 대출 금리가 연내 동결되고, 생활비가 없어 건강보험료를 내지 못하는 생계 곤란자들에 대한 밀린 건보료의 결손처분도 추진됩니다.
계속해서 김용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김용민 기자>
정부는 이번 대책을 통해 취약계층을 포함한 서민가구의 민생안정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녹취> 추경호 경제부총리
"명절에 소외되기 쉬운 취약계층을 집중 지원하고 서민 필수 생계비 부담 경감 등 광범위한 민생안정도 추진하겠습니다."
서민들의 주거 관련 이자 부담을 줄이고자 주택도시기금 주택자금 대출의 금리를 동결합니다.
이를 통해 전세자금 대출인 버팀목 대출 금리는 1.8~2%로 구입자금대출인 디딤돌 대출 금리는 2.15~3%로 유지됩니다.
또 보금자리론 서민우대 프로그램을 연말까지 연장해 기존보다 0.1%p 낮은 금리로 기존의 대출과 신규 대출을 공급합니다.
통신비와 교통비 경감도 추진됩니다.
8월 중으로 통신사별로 24GB, 5만9천 원 등 다양한 5G요금제를 추가 출시하도록 유도하고, 9월부터 데이터 리필쿠폰, 월별 데이터 추가제공 등 청년 맞춤형 지원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교통비의 경우 9월 9일부터 11일까지 추석연휴 사흘 간 전국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를 검토해 방역대책과 함께 발표하고, 지자체 공공기관 주차장을 무료 개방합니다.
취약계층을 위한 대책도 마련됐습니다.
건보료를 장기 체납한 14만 5천세대 가운데 소득 연 1백만 원 재산 450만 원 이하의 생계곤란자를 대상으로 심사를 거쳐 결손처분을 추진하고, 2년 이상 공공임대주택 장기 연체 생계 곤란 가구에게 체납 임대료와 관리비 일부를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또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알뜰교통카드 할인 확대와 기저귀, 분유, 생리용품 구입비 지원 확대 등 생계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영상편집: 채소현)
정부는 명절에 대비해 불공정 하도급 신고센터를 설치합니다.
임금 체불 근로자의 융자금리를 한시 인하하고, 체불 대지급금 처리기간을 2주에서 1주일 당기기로 했습니다.
KTV 김용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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