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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자택 압수수색, 미 법무 "내가 승인" [글로벌뉴스]
등록일 : 2022.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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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나 앵커>
글로벌뉴스입니다.

1.트럼프 자택 압수수색, 미 법무 "내가 승인"
미국 연방수사국 FBI는 지난 8일 트럼프 전 대통령의 플로리다주 자택을 압수수색했는데요.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정치적 수사' 라고 반발하자, 미국 법무부는 상당한 근거가 있는 수사였다고 밝혔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백악관의 기밀 자료를 무단 반출한 혐의로 현재 연방 검찰의 수사를 받고 있는데요.
FBI는 관련 혐의 확인을 위해 현지시간 8일 트럼프 전 대통령의 플로리다주 자택을 압수수색한 바 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SNS를 통해 이는 검찰의 직권 남용이고 '정치적 수사'라고 반발했는데요.
메릭 갈런드 법무부 장관은 기자회견을 열고, 압수수색 영장 신청을 자신이 직접 승인했고, 연방법원에서도 이를 받아들여 영장을 발부했다고 반박했습니다.

녹취> 메릭 갈런드 / 美 법무부 장관
"먼저 저는 이 사안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청구하기로 한 결정을 직접 승인했습니다. 우리 부는 이런 결정을 가볍게 여기지 않습니다."

또 압수수색에 대해 '상당한 근거'가 있다며, 공익적 목적을 이유로 마이애미 연방법원에 압수수색 영장 내용 공개를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메릭 갈런드 / 美 법무부 장관
"압수수색에 대해 전 대통령이 공개적으로 알렸고, 주변 정황과 상당한 공익을 고려해 (연방법원에)압수수색 영장 내용을 공개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압수수색 영장에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반출한 구체적인 기밀 문서가 담겨 있을 것으로 보여, 영장이 공개될 경우 상당한 파장이 예상된다고 주요 언론은 보도했습니다.

2. 아르헨티나, 물가 71% 상승
아르헨티나의 물가 상승세가 멈추지 않고 있는데요.
아르헨티나의 지난달 소비자 물가는 1년 전보다 무려 71% 상승했습니다.
남미 국가 아르헨티나에서는 지난 수년간 연 두 자릿수의 물가 상승이 이어져왔는데요.
아르헨티나 통계청에 따르면 7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전년 대비 71% 급등하며, 1992년 1월 이후 30년 만에 가장 높은 연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7월 한 달 사이에만 7.4% 올라, 월간 기준으로도 2002년 4월 이후 최고 수준을 보이고 있습니다.

녹취> 카를로스 바라닥 / 아르헨티나 시민
"이 상황은 새로운 위기입니다. 우리는 8년, 9년, 10년마다 이 위기에 익숙하네요. 많은 사람들이 고통으로 극복해야 하는 말기적 위기입니다. 우리가 이 상황을 극복하길 바랍니다."

경제 구조 자체의 문제가 누적된 데다, 우크라이나 전쟁 등 글로벌 악재 속에서 한 달 만에 경제 장관이 두 번이나 교체되며 시장의 불확실성이 더 커진 것이 물가 상승을 야기했는데요.
실제로 시민들이 체감하는 물가 상승 정도는 더 심각합니다.

녹취> 실비나 페릴로 / 아르헨티나 시민
"월 말에 수지를 맞추는 것, 청구서에 요금을 지불하는 것, 모든 분야에서 돈을 내는 것 자체가 어렵습니다. 임금은 같은데 지불해야 하는 금액은 최신 물가가 반영됐기 때문이죠."

시민들은 물가 상승에 대처할 수 있도록 일자리와 임금 상승, 사회적 지원을 요구하고 있는데요.
이달 초 취임한 세르히오 마사 아르헨티나 경제장관은 강경한 인플레이션 대처 의지를 밝혔지만, 경제 연구가들은 연말에 세 자릿수 물가 상승률은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3. 구글, 24개 소수 언어 번역기 추가
최근 구글이 24개 소수 언어를 번역기에 추가했습니다.
이에 따라 소수 언어 국가에 거주하는 사람들의 언어적 불편함을 해소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인도에서 태어나 아프리카 우간다에서 자란 대학생 후세인은 그동안 우간다어를 이해하기 위해 고군분투했지만 쉽지 않았습니다.
학교에서는 공용어가 아니라는 이유로 우간다어를 가르치지 않았고, 사전을 제외하고는 어디에서도 자료를 찾아볼 수 없었기 때문인데요.
하지만 최근 구글이 우간다어를 포함한 소수 언어 24개를 번역기에 추가하면서, 이제는 우간다어를 어디에서나 손쉽게 공부할 수 있게 됐습니다.

녹취> 후세인 바말 / 우간다 학생
"그 발표 이후, 저는 정말로 흥분했어요. 왜냐하면 여기 동아프리카에 있는 동안 우간다어를 배울 충분한 자원 없이 자라왔기 때문이에요. 이제야 번역기 앱을 사용할 수 있어 정말 기쁩니다."

녹취> 앤드류 은주키 / 우간다 학생
"저 같은 학생들에게는 정말 좋은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누구든지 어떤 것을 더 잘 이해하기 위해서는 먼저 모국어로 이해해야 하기 때문이에요."

소수 언어에 대한 번역기가 생기면서 선진국과 개발도상국 간 젊은이들의 지식 격차도 줄일 수 있게 됐는데요.
구글의 번역 연구원들은 이번 노력이 소수 언어를 사용하는 사람들에게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매우 중요한 신호라고 덧붙였습니다.

지금까지 글로벌뉴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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