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환 앵커>
광복절 77주년을 맞아 어제, 용산 대통령실 앞 잔디마당에서 경축식이 열렸습니다.
송나영 앵커>
윤석열 대통령은 경축사에서 북한을 향한 담대한 구상을 제시하고 한일관계를 빠르게 회복하고 발전시키겠다고 밝혔습니다.
최영은 기자입니다.
최영은 기자>
제77주년 광복절 경축식
(장소: 어제, 대통령실 앞 잔디마당)
제77주년 광복절 경축식에 참석한 윤석열 대통령이 북한에 '담대한 구상'을 제안했습니다.
북한이 실질적 비핵화로 전환하면 그 단계에 맞춰 북한의 경제와 민생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내용으로, 윤 대통령이 취임식부터 밝혀온 '담대한 계획'을 처음으로 구체화 했습니다.
녹취> 윤석열 대통령
"대규모 식량 공급 프로그램, 발전과 송배전 인프라 지원, 국제 교역을 위한 항만과 공항의 현대화 프로젝트, 북한 농업 생산성 제고를 위한 기술 지원 프로그램, 병원과 의료 인프라의 현대화 지원, 국제투자, 금융 지원 프로그램을 실시하겠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담대한 구상과 관련해 이날 제시된 경제 협력뿐만 아니라, 정치와 군사적 로드맵도 준비되어 있다면서, 북한의 호응을 지켜보고 제안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필요에 따라서, 현재 엄격하게 이행되고 있는 유엔 안보리 조치를 일부 완화하는 등의 방안을 미국을 포함한 당사국들과 함께 협의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일 관계에 대해서도 비중있게 언급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한일 관계의 포괄적 미래상을 제시한 김대중-오부치 공동 선언을 계승해, 관계를 빠르게 회복하고 발전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윤석열 대통령
"일본은 이제 세계시민의 자유를 위협하는 도전에 맞서 함께 힘을 합쳐 나아가야 하는 이웃입니다."
경축사에서는 취임사의 핵심 키워드였던 '자유'라는 단어가 33번 등장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독립 운동은 끝난 것이 아니라면서, 공산 세력에 맞서 자유국가를 건국하는 과정과 자유민주주의의 토대인 경제성장과 산업화를 이루는 과정, 이를 바탕으로 민주주의를 발전시켜온 과정을 통해 현재도 진행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영상취재: 강걸원 / 영상편집: 김종석)
KTV 최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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