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나영 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조금 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취임 100일을 맞아 기자회견을 했습니다.
용산 대통령실 출입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문기혁 기자, 윤 대통령이 취임 후 첫 공식 기자회견을 갖고, 100일 소회와 국정구상을 밝혔죠?
문기혁 기자>
(장소: 용산 대통령실)
네, 그렇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조금 전 이곳 용산 대통령실에서 취임 100일 기자회견을 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먼저 약 20분간 100일 소회와 국정구상을 밝혔는데요.
먼저, 취임 100일간 시작도, 방향도, 목표도 국민이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늘 국민의 뜻을 살피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외교안보, 경제 분야별로 상세하게 국정구상을 발표했는데요.
우선, 자유·인권·법치를 기반으로 국제사회에 기여하고자 노력했다며, 한미동맹을 강화하고, 한일관계 정상화를 신속하게 추진했다고 밝혔습니다.
한미동맹은 안보동맹을 넘어 경제, 기술협력을 강화했고, 한일관계는 미래지향적 관계의 토대를 만들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대북문제와 관련해서는 지난 8.15 광북절 경축사에서 밝힌 '담대한 구상'을 재차 언급했는데요.
북한이 핵 개발을 중단할 경우 정치, 경제, 군사적으로 지원하겠다는 뜻을 다시 강조했습니다.
경제정책과 관련해서는 민간의 자유를 보장하고 혁신을 뒷받침했다고 밝혔습니다.
민간 투자와 성장을 위해 규제를 혁신하고, 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법인세제를 정비했다고 말했습니다.
부동산 분야는 수요공급을 왜곡시키는 규제를 합리화했고, 징벌적 세제와 대출규제를 개선했다고 말했습니다.
생애 최초로 주택을 구입하는 경우에는 LTV 규제를 80%까지 완화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윤 대통령은 아울러, 탈원전 폐기해 원전산업을 국가핵심산업으로 키우고, 반도체와 바이오헬스 우주산업 육성 의지도 전했습니다.
또, 노동시장의 양극화와 이중구조 해결과 공적 부문 긴축과 지출 구조조정도 강조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모두발언에 이어 지지율과 대북대화, 정치적 현안에 대한 질문도 받았습니다.
지지율과 관련해선 국민의 관점에서 세밀하게 따져보겠다고 말했고, 북한과의 대화는 실질적인 평화 정착을 위한 의미있는 회담을 강조했습니다.
(영상취재: 강걸원, 민경철 / 영상편집: 진현기)
지금까지 용산 대통령실에서 KTV 문기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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