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호 앵커>
이번 대책에는 끊어진 주거 사다리를 복원하는 방안도 포함됐습니다.
무주택 청년과 신혼부부에게 시세의 70% 이하로 분양하는 청년원가주택과 역세권 첫 집이 앞으로 5년간 50만 가구 공급됩니다.
이 소식은 이혜진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이혜진 기자>
정부가 공약한 청년원가주택과 역세권 첫 집이 하나로 통합됩니다.
19~39세 청년과 신혼부부, 생애 최초 주택구입자 대상입니다.
이들에게 건설원가 수준인 시세 70% 이하 저렴한 가격으로 공공분양 주택을 공급하는 게 이번 주거사다리 복원방안의 핵심입니다.
녹취> 추경호 / 경제부총리
"임대에서 분양까지 생애주기에 따라 주거 상향 이동이 가능하도록 부담 가능한 맞춤형 주택을 확대하겠습니다. 역세권 첫 집 등 사회 초년계층을 대상으로 건설원가 수준의 저렴한 분양주택을 공급(합니다.)"
공급 물량은 앞으로 5년간 50만 가구.
남양주 왕숙과 고양 창릉, 하남 교산 등에서 올해 3천 가구 안팎 사전청약 실시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구입 자금 부담을 덜 수 있도록 저금리·장기 대출도 제공됩니다.
분양을 받은 사람이 5년 의무 거주 후 공공에 다시 팔면, 시세 차익의 70%까지 받을 수 있습니다.
사전청약 일정과 금융지원 강화 등 세부 공급방안은 다음 달 청년 주거지원 종합대책에서 공개됩니다.
임대로 최장 10년간 살면서 분양 여부를 선택할 수 있는 '내 집 마련 리츠'도 새로 도입됩니다.
입주할 때는 분양가 절반을 보증금으로 선납하고 나머지 절반은 분양 전환 시 감정가로 납부하는 방식입니다.
주택 품질 제고방안도 마련됐습니다.
층간소음을 줄이기 위해 건설사가 바닥 두께를 두껍게 만들면, 이 비용을 분양가에 가산할 수 있는 인센티브를 주기로 한 겁니다.
이미 지어진 아파트라면, 저소득층이나 자녀가 있는 가구에 소음저감 매트 설치비를 낮은 이자로 빌려줍니다.
이와 함께 민간 분양주택을 일부 매입해 브랜드나 건축자재 구분이 없는 임대주택으로 공급할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김태우 / 영상편집: 김종석)
KTV 이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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