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호 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 100일을 맞았습니다.
취임 열 하루 만에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우리 대통령 최초로 나토 정상회의에도 참석했습니다.
또, 매주 비상경제민생회의를 직접 주재하는 등 민생 챙기기에도 나섰는데요.
윤 대통령이 오늘 취임 100일을 맞아 첫 공식 기자회견을 하고, 그간의 소회와 성과를 밝혔습니다.
먼저, 문기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문기혁 기자>
취임 100일, 대통령에게 듣는다
(장소: 오늘 오전, 용산 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 100일을 맞아 국민 앞에 섰습니다.
윤 대통령은 먼저, 100일간의 소회를 밝히면서 국민을 강조했습니다.
녹취> 윤석열 대통령
"취임 100일을 맞은 지금도 '시작도 국민, 방향도 국민, 목표도 국민'이라고 하는 것을 항상 가슴에 새기고 있습니다."
분야별 정책방향과 성과도 세세하게 설명했습니다.
우선, 외교·안보에 있어 자유와 인권, 법치를 기반으로 국제사회에 기여하고자 노력했다며, 한미동맹을 강화하고, 한일관계 정상화를 신속하게 추진했다고 밝혔습니다.
한미동맹은 안보동맹을 넘어 경제, 기술협력을 강화했고, 한일관계는 지난 6월 나토 정상회의에서 기시다 일본 총리와 만나 미래지향적 관계의 토대를 만들었다고 덧붙였습니다.
대북문제와 관련해서는 지난 8.15 광복절 경축사에서 밝힌 '담대한 구상'을 재차 언급했습니다.
북한이 핵 개발을 중단할 경우 정치, 경제, 군사적으로 지원하겠다는 뜻을 다시 강조했습니다.
북한과의 대화는 필요하다면서도 정치적 이벤트가 돼서는 안 된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북한 체제보장과 관련해서는 힘에 의한 현상변경은 원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윤석열 대통령
"제일 중요한 것은 남북한 간의 지속가능한 평화의 정착이고 우리가 북한에 대해서 여러 가지 경제적·외교적 지원을 한 결과, 북한이 그에 따라서 자연스럽게 변화한다면 그 변화를 환영하는 것뿐입니다."
최근 집중호우에 대한 피해 지원과 복구도 약속했습니다.
근본적인 수해 예방 대책과 반지하 문제 등 주거 대책도 챙기겠다고 말했습니다.
출근길 문답, 도어스테핑을 계속하겠다는 뜻도 전했습니다.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보여주고 비판을 받는 새로운 대통령 문화를 만드는 과정이기 때문에 미흡한 점들은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또, 최근 지지율 하락과 관련해서는 국민의 관점에서 세밀하게 따져보겠다고 말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약 20분간 100일간 소회와 성과를 제시하고, 이어 약 34분간 12개의 질문에 상세하게 답했습니다.
(영상취재: 강걸원, 민경철 / 영상편집: 진현기
KTV 문기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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