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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인플레 감축법' 발효 [글로벌뉴스]
등록일 : 2022.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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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나 앵커>
글로벌뉴스입니다.

1. 미 '인플레 감축법' 발효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인플레이션 감축법'에 서명했습니다.
7,400억 달러, 우리 돈 약 910조 원을 기후변화 대응과 서민의 의료지원 등에 투자할 수 있게 됐습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현지시간 16일 백악관에서 '인플레이션 감축법'에 서명했습니다.
이 법안은 기후변화 대응과 의료보장 확충에 총 7,400억 달러, 우리 돈 약 910조 원을 투자해 장기적으로 물가 상승률을 낮추겠다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녹취> 조 바이든 / 美 대통령
"이 법안은 기후에 대한 지금까지의 가장 큰 진전입니다. 우리는 향후 10년 동안 인플레이션 감소법으로 적자를 30억 달러 더 줄일 수 있을 것입니다."

또 전기차 보급 확대를 위해 일정 요건을 갖춘 중고차에 최대 4,000달러, 신차에는 최대 7,500달러의 세액 공제를 해주는 내용이 포함됐습니다.

녹취> 조 바이든 / 美 대통령
"전기차나 연료 전지 자동차, 신차 또는 중고차 상관없이 구매할 때 세액 공제를 제공합니다. 그리고 차가 미국에서 제조된 경우 최대 7,500달러의 세율을 공제합니다."

또 대기업 증세를 통해 예산 투입에 필요한 재원을 확보하겠다는 계획도 담겼습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 법은 우리 역사상 가장 중대한 법의 하나"라며, 미국의 가정들에게 진보와 번영을 가져다 주게 될 것이라고 역사적인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2. 英, 세계 다이빙 체스 대회
영국 런던에서는 '세계 다이빙 체스 대회'가 열렸습니다.
선수들은 물속에서 잠수한 채로 대결을 펼쳤습니다.
선수들이 수영복을 입고 물속으로 들어가 체스 경기를 펼칩니다.
영국 런던에서는 '세계 다이빙 체스 대회'가 열렸는데요.
무려 10명의 선수가 참가해 4시간 동안 경기를 펼쳤습니다.
규칙은 일반 체스와 비슷하지만, 물속에서 말을 움직여야 하기 때문에 호흡 조절이 관건입니다.

녹취> 알렉스 / 대회 참가자
"수영장이 정말 춥고 물속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는 것이 산소 섭취량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경기가 진행될수록 좋은 움직임을 찾는 것이 점점 더 어려워져요."

숨을 쉬기 위해 물 밖으로 얼굴을 내밀면 상대방에게 기회가 넘어가는데요.
이번 대회의 우승자는 폴란드의 미첼 선수로, 이 선수 역시 폐활량을 늘리는 데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고 합니다.

녹취> 미첼 / 대회 우승자
"60%는 체스 기술이고 40%는 수영 기술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몸을 통제하고, 맥박과 호흡을 유지해야 하죠."

세계 다이빙 체스 대회는 두뇌 스포츠의 강자를 가리는 '마인드 스포츠 올림피아드'의 한 종목으로 채택됐습니다.

3. 콜롬비아, 전통 꽃 축제
콜롬비아는 세계 2위의 꽃 수출국인데요.
콜롬비아 메데인 지역에서는 현지시간 16일 제65회 전통 꽃 축제가 열렸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시예타스'라고 불리는 화환을 들고 거리를 행진하자, 장내에는 관중들의 박수와 환호가 쏟아집니다.
'영원한 봄의 도시'로 불리는 콜롬비아 메데인에서는 제65회 전통 꽃 축제가 열렸는데요.
전국 각지에서 온 원예사들이 각자의 특색을 담은 화려한 화환들을 선보였습니다.

녹취> 빅터 루이스 / 원예사
"저는 이 기회를 15년 이상 기다렸어요. 커튼 뒤에서 시예타스(화환)를 제작하고 행진하는 이 활동을요. 수년 동안 저는 항상 이곳에 있는 꿈을 꾸었답니다."

관계자들은 마약 밀매와 폭력으로 더욱 잘 알려진 콜롬비아가 이 축제로 인해 이미지를 탈바꿈했다고 밝혔는데요.

녹취> 알바로 나르바에스 / 콜롬비아 메데인 문화장관
"이러한 문화 행사 덕분에 우리는 전쟁을 극복하고, 오늘날 삶을 기념하는 활기차고 회복력 있는 도시의 이미지를 회복했습니다."

세계 2위의 꽃 수출국으로서 콜롬비아의 위상을 전 세계에 보여줄 수 있도록, 앞으로도 축제가 지속적으로 계승되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글로벌뉴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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