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민 앵커>
강력 범죄로까지 이어지는 아파트 층간 소음 문제에 정부가 팔을 걷어붙였습니다.
윤세라 앵커>
기존에 지어진 주택에는 '소음매트' 설치를 지원하고, '층간소음'을 줄이는 건설사에는, '인센티브'를 확대하기로 했는데요.
보도에 서한길 기자입니다.
서한길 기자>
정부가 공동주택의 고질적 문제인 층간소음을 개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서울 망우동을 찾아 층간소음 간담회를 열고 층간소음으로 불편을 겪은 입주민들의 목소리를 들었습니다.
녹취> 원희룡 / 국토교통부 장관
"국민들이 층간소음 때문에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쉽지 않은 문제이기 때문에 그동안 실효성 있는 게, 속 시원하게 안됐겠지만 이제는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다고 봤습니다."
정부는 이미 지어진 주택에 대해선 소음저감매트 설치비 최대 300만 원을 융자 지원할 예정입니다.
국민 3명 중 2명은 층간소음 갈등을 겪은 것으로 조사됐는데, 10명 중 9명은 바닥매트가 소음을 줄이는 데에 효과가 있다고 답했습니다.
정부는 저소득층에 대해 소음매트 설치비를 무이자로 지원하고 중산층도 어린이가 있는 가정이면 1%대의 낮은 이자로 지원합니다.
정부는 또 500세대 이상 단지에 대해 층간소음 갈등 조정 기구인 층간소음관리위원회 설치를 의무화합니다.
정부는 앞으로 지어질 주택에 대해선 층간소음 감소 방안을 지원합니다.
공사단계에서 품질 점검을 강화하고 층간소음을 줄이는 건설사에는 인센티브도 부여할 계획입니다.
기술 개발도 추진합니다.
층간소음에 우수하다고 알려진 라멘구조의 연구 개발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아파트는 벽식 구조와 기둥식 구조 즉 라멘구조로 구분됩니다.
벽식구조는 벽으로만 하중을 견디고 라멘구조는 하중을 기둥과 보로 버텨 층간소음이 적습니다.
우리나라 공동주택은 대부분 벽식구조입니다.
건축시간이 짧고 비용도 저렴하기 때문입니다.
정부는 층간소음을 줄이기 위해 바닥 두께와 층 높이도 현행 기준보다 강화해 효과가 입증되면 최소기준 상향도 검토할 계획입니다.
(영상편집: 장현주)
또 전방위적 지원과 노력을 통해 층간소음 걱정을 덜겠다고 강조했습니다.
KTV 서한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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