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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이르면 9월 초 오미크론 BA.5 변이 백신 출시 [월드 투데이]
등록일 : 2022.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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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나영 앵커>
세계 소식 전해드리는 월드투데이입니다.

1. 美 이르면 9월 초 오미크론 BA.5 변이 백신 출시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BA.5를 겨냥한 백신이 다음 달 초 중으로 출시될 전망입니다.
기존 백신보다 감염과 전염 예방에 효능이 뛰어날 거란 기대가 모아지고 있습니다.
미국 백악관이 오미크론 하위 변위 BA.5를 표적으로 한 백신이 향후 몇 주 내 미국에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백악관은 이 백신이 현 상황의 바이러스에 대응해 특별히 고안된 것이라며, 12세 이상의 모든 미국인이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현재 미국을 비롯한 전 세계적으로 오미크론 하위 변이인 BA.5가 코로나19 우세종으로 올라선 상황인데요.
미국 내 신규 확진자 수의 약 90%가 BA.5 변이에 감염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BA.5는 코로나 항체를 피하는 형질을 가지고 있어 백신을 맞았거나 이미 코로나19에 걸렸던 사람들도 재감염되는 사례가 많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 정부는 이미 상당량의 새 백신 확보 절차를 밟고 있는데요.
화이자는 규제 당국으로부터 사용 승인을 받을 경우 오는 10월 중으로 대량 접종이 가능하다는 입장입니다.

2. OPEC 사무총장 "유가 하락은 과도한 시장 우려 때문"
석유수출국기구 OPEC 사무총장이 최근 국제유가가 하락한 원인을 과도한 시장 우려로 꼽았습니다.
또 내년 경기 전망에 대해선 비교적 낙관적인 견해를 보였습니다.
현지 시간 18일, 하이탐 알가이스 석유수출국기구 사무총장은 시장에 두려움과 우려가 유가 하락을 이끌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특히 중국의 경기 침체 우려가 과도하게 반영되고 있지만, 중국은 여전히 경제 성장을 보이고 있다고 강조했는데요.
또 실물 경기는 시장의 추측과 다르다며, 하반기 원유 수요는 강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녹취> 하이탐 알가이스 / OPEC 사무총장
"8월 11일 발표한 석유 시장 보고서로 보셨듯이 올해 석유 수요는 하루 300만 배럴 또는 310만 배럴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전 달에 비해 낮춘 수치지만 여전히 수요는 강세이고 올해 남은 기간의 수요도 낙관적이라고 봅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직후인 지난 3월 국제유가는 사상 최고치인 배럴당 147달러까지 상승했다가 이달 들어 배럴당 80달러 대로 진입하며 전쟁 이전 수준을 회복했습니다.
알가이스 사무총장은 지난 3월 국제 유가가 급등했던 것과 관련해 석유와 가스 산업에 대한 투자를 줄인 것이 공급 차질로 이어졌다고 말했는데요.
그는 OPEC을 비난하지 말고 정책 입안자들을 탓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원유 수요 증가 속도가 둔화할 것으로 예상하는 가운데, 증산이 필요하다면 생산량을 조정할 수 있다며 모든 건 상황에 달려있다고 덧붙였습니다.

3. 중국 양쯔강도 말린 최악의 폭염···산업 분야 후폭풍까지
기후 변화의 여파로 올여름 폭염과 가뭄이 이어지는 가운데 중국도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생활용수와 농업에 영향을 주는 건 물론, 산업 분야도 후폭풍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중국에서 1961년 이래 61년 만에 가장 길고 강력한 폭염이 찾아왔습니다.
가뭄까지 겹치면서 중국의 대표적인 젖줄인 양쯔강은 바닥을 드러냈는데요.
지난 6월부터 줄기 시작한 누적 강수량은 10년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하고 있는데, 농사지을 물뿐만 아니라 생활용수도 부족한 상황입니다.

녹취> 톈팡 / 중국 충칭 주민
"사실 영내에 물이 끊겨서 상당히 걱정돼요. 어젯밤 10시부터 오늘 아침까지 수돗물 공급이 중단됐거든요."

수력발전 차질에 따른 전력난도 심각한데, 쓰촨성 당국은 지난 15일부터 엿새간 모든 산업시설의 가동 중단을 명령했습니다.
중국 쓰촨성의 배터리 기업 CATL과 애플의 위탁 생산업체 등의 조업이 중단됐는데요.
또 사무실 냉방기는 물론 상가 조명과 광고판 사용도 제한했습니다.
폭염과 가뭄에 따른 피해가 커지는 가운데, 중국 정부는 농업용수 확보에 나서는 한편 양쯔강 유역에 인위적으로 비를 만드는 '인공강우' 프로젝트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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