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민 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오늘 서울 양천구의 지하저류시설인 대심도 빗물터널을 방문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침수 우려가 큰 강남역과 광화문 등에도 대심도 빗물터널이 설치되도록 정부와 서울시가 힘을 모을 것을 주문했습니다.
문기혁 기자입니다.
문기혁 기자>
(오늘 오후, 대심도 빗물터널(서울 양천구))
수영장 160개 분량의 물인 32만 톤을 저장할 수 있는 국내 최초 지하저류시설, '대심도 빗물터널'.
집중호우가 내린 지난 8일과 9일 22만5천여 톤의 빗물을 일시적으로 모아 수해를 막을 수 있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대심도 빗물터널을 찾아 도시안전 인프라 확대를 강조했습니다.
녹취> 윤석열 대통령
"도시화되면서 콘크리트 깔리고 그러니까 바닥이 아스팔트화되고 이러니까 투수력이 떨어져서 별도의 이런 걸 안 만들면 기존의 배수구만 갖고는 안 되니까..."
특히, 침수 우려가 큰 강남역과 광화문 일대에 대심도 빗물터널이 우선 설치될 수 있도록 정부가 서울시를 재정적, 행정적으로 적극 지원할 것을 지시했다고 대통령실이 전했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서울시가 추진하는 강남역과 광화문 대심도 빗물터널 사업의 예비타당성조사를 면제하고, 사업비의 4분의 1을 국고로 지원합니다.
이를 통해 2027년 완공을 지원한다는 계획입니다.
도림천 일대에 지하방수로를 설치하는 사업도 마찬가지로 예비타당성조사를 면제하고, 국고를 지원해 2027년 완공을 돕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이밖에도 내년 홍수기 전까지 도림천 유역에 인공지능 홍수예보체계를 시범 구축하고, 기존 위험지도 등을 활용해 취약계층 대피로 등 대응체계를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또, 내년 하수도 개량 예산을 49% 증액하고, 국가하천 정비예산을 43% 증액 편성해 지방취약지구에 우선 투자할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강걸원, 구자익 / 영상편집: 진현기)
정부는 이번 대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기 위해 가칭 '도시침수대응기획단'을 출범시키고, 우선순위가 높은 사업부터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입니다.
KTV 문기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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