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호 앵커>
을지연습이 나흘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앞서 어제 한덕수 국무총리는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민방공 대피 훈련에 참가했는데요.
국가중요 시설인 서울 지하철 대테러 훈련도 실감 나게 펼쳐졌습니다.
채효진 기자가 현장을 담았습니다.
채효진 기자>
을지연습 연계 민방공 훈련
(장소: 어제 오후, 정부서울청사)
오후 2시 정부서울청사에서 민방공 대피훈련을 알리는 안내방송이 나옵니다.
미사일 공습을 가정한 상황입니다.
녹취> 정부서울청사 안내방송
"현 시간부로 민방공 훈련을 실시합니다. 지금 즉시 직원 여러분께서는 대피소로 대피해주시고..."
곧이어 안전모를 쓴 직원들이 계단을 통해 대피합니다.
민방위복 차림의 한덕수 국무총리는 안전교육장에서 직접 소화기를 분사하고 방독면을 점검했습니다.
직원들은 완강기 사용법과 심폐소생술을 익힙니다.
녹취> 임유진 / 종로소방서 의용소방대원
"쇄골뼈 가운데랑 명치끝 부분 2분의 1의 아랫부분을 하나 둘 셋 넷..."
정부대전청사, 대구청사관리소에서도 대피 훈련과 안전 교육이 이뤄졌습니다.
지하철 테러 대응 훈련
(장소: 어제 오전, 서울교통공사 본사 (서울 성동구))
한편 국가중요시설인 서울 지하철 테러에 대응하는 훈련이 열렸습니다.
본사 건물 드론 공격 테러와 지하철 관제센터 인질 테러가 잇따른 상황.
특전사 요원들이 건물 옥상에서 아찔한 레펠 강하에 나섭니다.
녹취> 지하철 테러 대응 훈련 안내방송
"실제를 방불케 하는 눈앞에 놀라운 모습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영상제공: 서울교통공사)
군 인력은 테러범을 진압하고 인질을 안전하게 구출합니다.
소방대원들도 쓰러진 직원들을 구출시키고 제독 작업을 마쳤습니다.
한미 연합연습 '을지 자유의 방패' 기간 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북한의 핵과 대량살상무기 WMD 위협에 대응하는 도상연습을 주관했습니다.
합참의장 등 군 주요 직위자와 8개 정부 부처 관계관이 참석해, 고도화하는 북한의 위협을 억제하는 한미동맹의 노력과 범정부 차원 조처를 논의했다고 국방부는 전했습니다.
(영상취재: 김태우, 김명신 / 영상편집: 오희현)
KTV 채효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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