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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휴가가 시작되는 7월이지만, 남북관계는 그 어느 때보다 숨가쁜 한 달이 될 것 같습니다.

남북 지하자원 개발 실무협의가 순조롭게 끝난 데 이어서, 군사실무회담과 장성급회담 등이 줄줄이 열리는 등 북한 비핵화가 급물살을 타고 있습니다.

강석민 기자>

남북은 지난주 열린 경공업 지하자원개발 협력 이행기구 간 제2차 실무협의에서 올해안에 우리측이 제공하기로 한 8천만 달러 상당의 경공업 원자재의 품목별 가격 등에 대한 세부합의서를 채택했습니다.

남측이 옷과 신발 등 경공업 원자재를 북측에 제공하면 북측은 지하자원과 그 개발권 등으로 갚는다는 내용입니다.

이에 따라 오는 25일 북한에 2700만달러 어치의 섬유를 보내는 것을 시작으로 경제협력 사업이 본격 진행될 예정입니다.

이에 대해 북측은 원자재 제공의 대가로 올해 두 차례에 걸쳐 원자재의 3%에 해당하는 광물을 두 차례에 걸쳐 나눠서 보냅니다.

이와 함께 오는 28일부터 남북이 공동으로 지하자원 개발 대상 지역인 북한의 검덕과 대흥 등에 대한 현지 조사를 벌이기로 했습니다.

이외에도 남북은 이번달에 남북군사실무회담, 경제협력 추진위원회 그리고 장성급 군사회담 등을 가질 예정입니다.

특히 남북경제협력과 인도적 지원이 빨라지면서 군사회담도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10일 판문점에서 열리는 군사실무회담이 주목 봤고 있는 이유입니다.

이번 군사실무회담에서는 서해 공동어로수역설정과 민간선박의 해주 직항 운항에 따른 군사보장 그리고 한강하구 골재재취 등 남북협력사업의 전반적인 군사 안전 보장을 협의 하게 됩니다.

군사실무회담의 성과는 다시 경협사업의 더욱 활성화 시켜 개성공단 통행 통관과 열차 상시운행에 대한 협의가 의외로 쉽게 합의 될 가능성도 큽니다.

남북관계가 북핵문제와 함께 선순환을 구조를 이루면서 7월의 남북관계는 더욱 숨가쁘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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