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보라 앵커>
경제가 어려워지면 저소득층이 가장 큰 타격을 받기 마련인데요.
내년도 정부 예산안은 우선, 저소득층 사회안전망 강화와 민생물가 안정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이혜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이혜진 기자>
내년도 정부 예산안을 보면 우선, 취약계층 사회 안전망을 강화하기 위한 예산이 기존 27조 4천억 원에서 31조 6천억 원으로 늘었습니다.
생계급여는 4인 가구 기준 월 162만 원으로 올랐고, 급여를 받는 재산 기준 완화로 4만8천 가구를 추가 보호합니다.
사회보험료를 지원받는 저임금 근로자도 월 소득 260만 원 이하로, 대상을 늘렸습니다.
또, 반지하와 쪽방, 고시원과 비닐하우스에서 사는 취약계층이 제대로 된 곳으로 거처를 옮길 수 있도록 이사비 40만 원과 보증금 무이자 융자도 지원합니다.
녹취> 추경호 / 경제부총리
"고물가로 고통받는 저소득층을 위해 촘촘하고 두터운 지원으로 생계의 어려움을 덜겠습니다.“
사회적 약자를 맞춤형으로 뒷받침하기 위한 예산도 늘렸습니다.
장애인과 자립준비청년, 한부모 지원 예산은 기존 23조2천억 원에서 26조 6천억 원으로, 14% 이상 증액했습니다.
구체적으로는 장애수당이 월 4만원에서 6만 원으로 올랐고, 기초연금은 32만2천원으로, 자립준비청년 수당은 월 40만원으로 인상됐습니다.
양육비 월 20만원을 받는 한부모 가정은 소득 기준을 지난 7월에 이어 내년에도 추가 상향해 3만8천 명이 새로 지원받게 됩니다.
생활물가 안정에는 예산 5조 5천억 원이 편성됐습니다.
이 가운데 밀과 수산물 비축 예산을 2천억 원 이상 늘립니다.
핵심 생계비 경감도 지원합니다.
농축수산물 할인쿠폰은 2배 이상 늘리고, 에너지 바우처도 18만5천 원으로 인상하기로 했습니다.
이 밖에도 부모급여 월 70만 원 신설 등 저출생 대응에 7조 4천억 원, 농어촌 지역균형발전에는 예산 8조원이 편성됐습니다.
일자리 예산은 내년 30조 원으로, 올해(31조 5천억 원)보다 1조 5천억 원 줄었습니다.
고용유지지원금과 고용장려금을 큰 폭으로 조정했고,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지역방역일자리 사업도 종료한다는 설명입니다.
민간일자리 창출을 위한 직업훈련과 창업, 장애인지원 투자는 늘리기로 했습니다.
(영상편집: 오희현)
기업과 구직자 대상 질 높은 고용서비스 지원도 확대할 방침입니다.
KTV 이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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