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호 앵커>
네, 회의에서는 해외 인프라 수주 활성화 전략도 발표됐습니다.
정부는 올해 말까지 주요 지역별 맞춤형 전략을 마련하고, 기업의 수주 확대를 위해 금융 지원에도 나섭니다.
계속해서 임하경 기자입니다.
임하경 기자>
우리나라 해외 인프라 수주실적은 2010년 연 716억 달러로 최고점을 달성한 이후 하락세로 전환돼, 연 300억 달러 안팎에 머무르고 있습니다.
최근 해외 인프라 시장은 고유가에 힘입어 대규모 발주가 예상되는 등 확대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는 상황.
이에 정부가 해외 인프라 수주 확대로 경제성장 동력을 높이기 위한 활성화 전략을 마련했습니다.
연 500억 달러 수주와 함께 4대 해외건설 강국 진입을 목표로 세웠습니다.
정부는 먼저 올해 말까지 주요 지역별 진출전략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중동과 아시아, 중남미 등 유망 지역별로 수주 특성과 발주 동향을 분석하고, 차별화된 진출전략으로 사업 수주 가능성을 높이겠다는 겁니다.
특히 대규모 발주가 예상되는 중동 지역은 사우디 아라비아 순방 등 고위급 외교와 함께 대규모 금융지원으로 우리 기업의 협상 역량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파급효과와 규모가 큰 프로젝트 수주를 위한 민관 합동 원팀 코리아도 구성하기로 했습니다.
녹취> 윤석열 대통령
"최근 폴란드 방산 수출, 또 이집트 원전 수주 등의 성과 등이 있었지만 지속적으로 큰 성과를 계속 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우리 모두 팀코리아로 똘똘 뭉친다면 제2의 해외건설 붐은 반드시 실현될 것이라고 믿습니다."
정부는 우리 기업의 수주 확대를 위한 금융 지원에도 나섭니다.
한국해외인프라 도시개발 지원공사의 법정 자본금 한도를 5천억 원에서 2조 원으로 올려 민간 사업자의 투자지분 인수를 지원합니다.
인프라 대출채권을 국내 금융기관뿐만 아니라 해외 금융기관에도 매각할 수 있도록 대부업법 개정도 추진합니다.
아울러 선진 인프라 기업 육성을 위해 2천7백억 원 규모의 신규 연구개발 사업을 추진하고 신기술 상용화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영상취재: 강걸원, 민경철 / 영상편집: 김종석)
KTV 임하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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