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호 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부산항 신항에서 비상경제 민생회의를 주재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수출 경쟁력 강화와 해외 건설 수주 활성화에 정부 지원을 대폭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는데요.
특히, 수출 기업을 위해 무역 금융 규모를 역대 최대인 350조까지 확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최영은 기자입니다.
최영은 기자>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올해 무역적자는 254억7000만 달러로, 하반기 수출 증가율도 상반기에 못 미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제7차 비상경제민생회의
(장소: 어제, 부산항 신항 (경남 창원시))
윤석열 대통령이 경남 창원시 부산항에서 비상경제민생회의를 직접 주재하고, 이 같은 상황에서 수출 기업들이 겪는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정부가 총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윤석열 대통령
"최근 수출 물량은 역대 최고를 기록하고 있습니다만 반도체 가격 하락 때문에 하반기 수출의 실적 전망은 그렇게 밝지는 못합니다. (중략) 정부는 수출기업들이 겪고 있는 이 어려움을 즉시 해소하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윤 대통령은 특히 무역수지 개선을 위해 대중 수출 위축, 높은 에너지 가격, 반도체 수출 감소 등 3대 리스크에 집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기업의 안정적인 유동성 공급을 위해 무역금융 공급 규모를 역대 최대 수준인 350조까지 확대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아울러 2030년 부산 엑스포 유치에 외교적 역량을 집중하고 가덕도 신공항, 북항 재개발 등 주요 현안들이 조속히 추진되도록 적극 지원 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이어, 대통령 후보시절 공약 사항 가운데 하나인, 산업은행의 부산 이전을 조속히 추진할 것을 지시했습니다.
(영상편집: 진현기)
윤 대통령은 한편 부산항 신항 항만물류시설을 방문해 방문자들을 격려했습니다.
KTV 최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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