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호 앵커>
정부가 추석 성수품 장바구니 물가를 잡기 위해 수급안정 대책을 추진하고 있는데요.
현재까지 전체 계획 물량의 58.7%를 공급하는 등 차질없이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배추와 무 등 가격이 오른 농산물을 중심으로 4천 톤을 추가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임소형 기자입니다.
임소형 기자>
정부는 추석 성수품 수요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주요 품목을 평소보다 1.5배 확대 공급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배추와 무, 마늘, 양파, 감자 등 성수품 상당수가 평년보다 가격이 높은 상황.
농림축산품부가 추석 성수품 시장 동향을 살피고 수급 상황을 점검했습니다.
현재까지 성수품 공급 물량은 8만5천 톤으로 전체 공급 계획 물량의 58.7%를 공급했습니다.
추석 성수기 장바구니 물가를 안정시키기 위해 가격이 상승한 농산물 공급량을 4천 톤 추가하기로 했습니다.
배추와 무는 재배면적 감소와 생육 지연 등으로 생산량이 줄어 가격이 평년보다 각각 2.8%, 19.1% 높습니다.
농협 채소가격안정제 계약재배물량을 활용해 배추는 1천50톤, 무는 2천100톤 이상 공급을 확대합니다.
양파와 마늘도 생산량 감소로 가격이 평년보다 각각 34.9%, 37.1% 올랐습니다.
정부비축물량을 활용해 양파 350톤, 마늘 35톤을 추가로 공급합니다.
감자는 노지 봄감자 작황 부진으로 가격이 평년보다 40.1% 높아 공급량을 370톤 늘릴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정부는 오는 12일까지 추석맞이 농축수산물 할인대전을 열고 할인쿠폰을 450억 원 규모로 지원합니다.
20~30% 할인 판매하고 한 명당 할인 한도를 1만 원에서 2만 원으로 확대했습니다.
아울러 정부는 11호 태풍 힌남노 북상과 관련해 일부 품목 수급이 영향받을 수 있지만 성수품 공급에는 차질이 없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영상편집: 오희현)
매일 수급안정대책반을 통해 수급 상황을 점검하고, 태풍 등으로 인한 위기상황이 발생하면 신속히 대응할 방침입니다.
KTV 임소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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