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세라 앵커>
'국가별 전략기술 확보'를 위한 경쟁이 치열한 시대, 우리나라 연구산업의 '개방형 혁신'을 도모할 방안이 마련됐습니다.
정부는 2025년까지, '연구산업 시장'을 40조 원 규모로 키울 예정인데요.
이리나 기자가 보도합니다.
이리나 기자>
성장 잠재력이 높지만, 산업 생태계가 갖춰져 있지 않고 기업의 규모가 영세하다는 지적이 이어져 왔던 국내 R&D 산업.
국가 연구산업 투자와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제1차 연구산업 진흥 기본계획'을 내놨습니다.
연구산업의 시장규모를 2025년까지 40조 원 규모로 확대하고, 2026년까지 연구장비 국산 비중을 20%로 높이는 것을 목표로 14개 추진과제를 이행할 예정입니다.
먼저, 연구산업 기업의 혁신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연구산업 수출 지원센터'를 설립하고, 해외인증 획득과 판로 개척 등을 종합 지원합니다.
연구산업의 수요-공급자 매칭을 촉진하기 위해 기존 바우처를 확대하고 국산 장비의 임대와 유지보수 비용을 지원하는 바우처도 신설됩니다.
또, R&D 서비스와 제품거래 온라인 플랫폼인 '연구산업 마켓플레이스'가 구축됩니다.
내년부터는 '연구장비 성능 평가 제도'를 시행해 국산 제품의 신뢰도를 높이고, 장비 성능 개선에 활용하도록 지원합니다.
이와 함께 R&D 기획·관리 분야 국가 자격인 '연구기획관리사'를 신설해 제도적 기반도 마련합니다.
아울러, 내년 초까지 연구산업 기업과 지원기관이 모여있는 지역을 '연구산업진흥단지' 2곳을 지정해 지역 주도 연구산업 생태계를 만들고, 지역 미래먹거리로 육성할 계획입니다.
녹취> 이종호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지난달 11일)
"정부는 글로벌 기술 패권 경쟁 속에서 민간이 잠재력과 역량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도록 돕는 서포터이자 파트너로서 역할을 다하고자 합니다."
정부는 민간이 끌고 정부가 미는 역동적 경제라는 국정 목표에 맞춰, R&D 분야에서도 민간과 기업의 역량을 최대한으로 활용할 방침입니다.
(영상편집: 김종석)
KTV 이리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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