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호 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추석을 앞두고 혼자 사는 어르신을 방문하고, 복지 사각지대 발굴 개선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사회적 약자를 더욱 두텁게 지원하는 것이 새 정부의 국정운영 방향이라면서, 내년 예산안도 서민과 취약계층 보호에 중점을 두었다고 밝혔습니다.
최영은 기자입니다.
최영은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혼자 사는 어르신에 추석 선물을 전달했습니다.
현장음>
"서리태인데 이걸 불려서 밥에 드실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이건 대추고, 홍삼으로 만든 양갱입니다."
"이게 얼마나 귀한 물건인데요."
어르신의 손을 맞잡고 불편함은 없는지 안부를 살폈습니다.
녹취> 윤석열 대통령
"돌아다니시는 건 괜찮으시고요? 무릎은요?"
추석을 앞두고 독거 노인의 안부를 살피는 윤 대통령의 민생 현장 행보의 일환이라고 대통령실은 설명했습니다.
위기 가구 지원 강화를 위한 현장 간담회도 개최했습니다.
(지난 1일, 창신2동주민센터(서울 종로구))
윤 대통령은 복지시스템의 사각지대에 있던 수원시 세 모녀 사망 사건을 언급하면서, 위기 가구를 더 촘촘하게 발굴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윤석열 대통령 (지난 1일, 창신2동주민센터)
"복지수급을 제대로 이용을 못하거나 또는 다른 여러 가지 이유로 해서 등록지에 사시지 않고, 복지수급을 아예 포기하고 사시는 이런 분들을 찾아내고, 또 찾아가서 도와드릴 수 있는 시스템을 제대로 구축(하겠습니다.)"
윤 대통령은 그러면서, 사회적 약자를 더욱 두텁게 지원하는 것이 새 정부의 국정운영 방향이라면서, 내년도 기초생활 기준중위소득을 역대 최대인 5.47%로 인상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내년 예산안도 서민과 취약계층 보호에 중점을 뒀다고 소개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아울러, 현장 사회복지 종사자 역할이 매우 중요하며, 동네병원, 은행, 종교시설 등 민간과 정부가 손을 잡고 위기 가구를 찾아 지원하는 체계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영상편집: 장현주)
KTV 최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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