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호 앵커>
지난 30일에는 윤석열 대통령이 서울의 한 가족센터를 찾았습니다.
윤 대통령은 어려운 재정 여건에도 취약가족은 촘촘하고 두텁게 지원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윤세라 기자입니다.
윤세라 기자>
(장소: 지난 30일, 서울 구로구 가족센터)
윤석열 대통령이 다문화, 한부모가족 등을 대상으로 교육과 돌봄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서울의 한 가족센터를 찾았습니다.
녹취> 정종운 / 구로구 가족센터장
"(저희는) 어린이집이나 유치원하고 좀 다르게 영유아 아이를 기르는 부모님들과 조부모님들이 아이들과 여기에 같이 오셔서 이렇게 장난감도 가지고 놀고 같이 책도 보고..."
녹취> 윤석열 대통령 (지난 30일, 서울 구로구 가족센터)
"엄마랑 같이 오니까 재밌지? 아이들만 이렇게 떨어뜨려 놓는 것보다 엄마랑 같이 있으니까 아이들도 마음이 편하고..."
윤 대통령은 아이들과 동화책을 읽고,
녹취> 윤석열 대통령 (지난 30일, 서울 구로구 가족센터)
"흙 같은 거 있잖아요, 그걸 가지고 공룡도 만들고 그런 것도 하나요? 오늘 이거 ('공룡똥') 동화 읽었으니까 똥도 만들어보겠네."
외국에서 중도 입국한 다문화 학생들과 '한국어 수업'도 받았습니다.
녹취> 윤석열 대통령 (지난 30일, 서울 구로구 가족센터)
"한국어 재미있어요? 해보니까?"
윤 대통령은 이어진 간담회에서 보편적 가족서비스 강화를 강조했다고 대통령실이 전했습니다.
어려운 재정 여건에도 취약·위기가족은 촘촘하고 두텁게 지원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녹취> 윤석열 대통령 (지난 30일, 서울 구로구 가족센터)
"아이들을 우리가 키워나가는데 있어서 또 부모가 역할을 다하기 어려운 부분들은 부모를 도와드리고 이렇게 해서 국가가 정말 큰 책임을 가지고 일을 해야 되는 걸 저도 잘 알고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저소득 한부모가족과 청소년부모 등을 위한 아동양육비 지원을 확대하고, 언어 문제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다문화가족 자녀에게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제시했습니다.
또, 가족센터 등 지역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해 위기가족을 발굴하고, 유관기관과의 유기적 연계를 통해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윤 대통령의 이번 방문은 취약가족의 애로사항을 경청하고, 현장 관계자들을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대통령실은 설명했습니다.
(영상취재: 강걸원, 민경철 / 영상편집: 진현기)
KTV 윤세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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