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보라 앵커>
제11호 태풍 '힌남노'의 북상으로 북한에도 많은 비가 예보됐습니다.
북한이 황강댐 수문을 일부 개방한 것으로 파악됐는데요.
통일부는 북한에 댐 방류 시 사전 통보를 해달라고 재차 촉구 했습니다.
유진향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유진향 기자>
조선중앙TV는 오늘(5일) 강원도, 개성시와 황해도 남부지역에 폭우와 많은 비 주의경보가 발령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들 지역에는 폭우를 동반한 100~150mm의 많은 비가 더 내리겠다고 전했습니다.
북한에도 많은 비가 예보된 가운데 북한당국이 임진강 상류의 황강댐 수문을 일부 개방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군은 북한의 황강댐 수위는 현재까지 우려할 수준은 아니지만 방류가 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일부 유량 변화에 대해 국민과 부대 장병의 안전을 위해 예의주시하고 있고 방류되는 상황을 관계기관과 공유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녹취> 김준락 /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
"북한의 황강댐 수위도 일단은 현재까지 우려할 수준은 아니지만 폭우가, 강우가 내리고 있는 상황에서 일부 나오는 유량의 변화에 대해서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군은 북한의 황강댐 방류가 태풍에 대비하는 수위 조절 차원으로 보고 있습니다.
정부는 북한에 북측 수역 댐을 방류할 때 사전에 통보해달라고 재차 촉구했습니다.
통일부는 오늘 오전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업무 개시 통화에서 북한에 댐 방류 시 사전 통보를 해달라고 촉구하는 통일부 장관 명의의 통지문을 북측에 전달하려 했습니다.
하지만 북측은 통지문 수신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통화를 종료했습니다.
조중훈 통일부 대변인은 북측이 우리 측 통지문을 수신하지 않고 있는 상황을 고려해 관련 내용을 공개적으로 촉구했습니다.
녹취> 조중훈 / 통일부 대변인
"북측의 사전 통보 없는 대규모 방류는 우리 측의 피해를 더욱 극심하게 할 우려가 있는 만큼 방류 시 우리 측에게 사전에 통보해 줄 것을 다시 한번 촉구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통일부는 지난 6월 28일에도 북한지역 폭우로 인해 남북 공동연락사무소 채널과 군 통신선 일부가 불통을 겪자 공개 입장문을 내 북측에 댐 방류 시 사전 통지를 요구했습니다.
하지만 북한은 남측에 알리지 않고 황강댐 수문을 무단 개방했고, 남측의 협조 요청 통지문도 수령하지 않았습니다.
(영상취재: 홍성주, 김태우 / 영상편집: 진현기)
KTV 유진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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