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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군, 동남부 세 곳 탈환" [글로벌뉴스]
등록일 : 2022.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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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나 앵커>
글로벌뉴스입니다.

1. "우크라군, 동남부 세 곳 탈환"
우크라이나가 동남부 지역에서 러시아군으로부터 마을 세 곳을 탈환하는 데 성공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우크라이나는 지난달 29일부터 헤르손 지역을 비롯한 동남부 지역에 대해 탈환 작전을 개시했는데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현지시간 4일 화상연설을 통해, 우크라이나군이 남부 지역에서 두 곳, 동부 지역에서 한 곳을 수복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구체적인 지역이나 시간대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녹취>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 우크라이나 대통령
"군 사령관과 정보 책임자로부터 보고를 받았습니다. 이는 '좋은 소식'이었습니다. 그리고 오늘 도네츠크 지역에서 좋은 결과를 만들어낸 영토 방위군 103여단의 63대대 병사들에게 감사드립니다."

앞서 키릴로 티모셴코 우크라이나 대통령실 차장 역시 SNS에 우크라이나군이 남부 지역에서 자국 국기를 게양하고 있는 사진을 게시하며 탈환 사실을 알린 바 있는데요.
티모셴코 차장은 사진과 함께 “비소코필랴. 헤르손 지역. 우크라이나. 오늘” 이라는 설명을 덧붙였습니다.

2. 獨, 88조 원 지원 패키지
독일은 물가 급등으로 인한 서민들의 부담을 낮추기 위해 650억 유로, 우리 돈 88조 원 규모의 지원 패키지를 마련했습니다.
독일의 사회민주당과 자유민주당, 녹색당 등 연립 정부는 현지시간 4일 협상을 통해, 88조 원 규모의 3차 인플레이션 부담 경감 패키지를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1,2차 인플레이션 부담 경감 패키지까지 포함하면 독일 정부의 지원 규모는 950억 유로, 우리 돈 약 129조 원에 달하는데요.

녹취> 올라프 숄츠 / 獨 총리
"3차 지원 패키지는 처음 두 패키지를 합친 것보다 규모가 큽니다. 약 650억 유로이고, 1차와 2차 패키지를 포함하면 약 950억 유로죠. 이는 우리에게 꼭 필요한 일입니다."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는 이번 패키지에 많은 돈이 들지만 꼭 필요한 지출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이번 위기를 안전하게 극복하도록 이끌어나가기 위한 조처라고 말했습니다.

녹취> 올라프 숄츠 / 獨 총리
"제 약속은 항상 유효합니다. 당신은 절대로 혼자 걷지 않을 것이며, 우리는 아무도 혼자 두지 않을 것입니다."

이밖에도 독일 정부는 에너지 가격 급등으로 평상시보다 큰 이익을 낸 에너지 기업들의 초과 이익에 대해, 세금을 부과해 회수하기로 했습니다.
또 전력 가격 급등에 따른 가계 부담을 줄이기 위해, 기본 사용 범위까지 인하한 요금을 적용하는 '전기료 제동장치'를 도입한다고 밝혔습니다.

3. 칠레, 군부독재 개헌안 국민투표 부결
칠레에서는 군부 독재 시절 제정된 헌법을 바꾸는 새 개헌안에 대해 국민투표를 실시했는데요.
반대표가 우세하면서 개헌안은 결국 부결됐습니다.
현행 칠레 헌법은 아우구스토 피노체트 군부 정권 시절인 지난 1980년에 제정됐는데요.
이 헌법이 불평등을 조장하고 차별을 시정하지 못한다는 이유로 개헌의 목소리가 커졌고, 현지시간 4일 새 개헌안에 국민투표가 실시됐습니다.

녹취> 가브리엘 보리치 / 칠레 대통령
"지금은 역사적인 순간입니다. 우리 모두는 우리가 어떻게 투표하든 그것에 대해 매우 자랑스러워해야 합니다."

칠레 선거관리국에 따르면 개헌 찬반 국민투표 개표 결과, 개표율 75.4% 기준으로 찬성 38%, 반대 62%로 집계돼 개헌안이 부결됐다고 밝혔습니다.
개헌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자 한 가브리엘 보리치 대통령은 부결의 결과에도 국가 통합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새로운 개헌 절차를 처음부터 다시 추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가브리엘 보리치 / 칠레 대통령
"저는 의회 및 시민 사회와 함께 이 과정에서 얻은 교훈을 바탕으로 많은 시민들의 견해를 반영한 새로운 헌법 일정 수립에 최선을 다할 것을 맹세합니다."

이번 개헌안에는 원주민 자결권 확대, 환경 보호 강화, 공공기관과 기업 내 양성 평등 의무화 등을 폭넓게 담아내 '세계에서 가장 진보적인 헌법'이라는 평가를 받은 바 있습니다.

4. 이라크, 나무 가꾸는 아이들
이라크는 녹지가 충분하지 않은 대표적인 지역인데요.
20명의 아이가 나무를 직접 기르며 깨끗한 환경에서 살아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어린 아이들이 물을 길어와 예쁘게 나무를 가꾸고 있습니다.
녹지가 충분하지 않은 이라크 북부 술라이마니야주에서는 나무의 필요성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환경을 깨끗하게 유지하기 위해, 어린이들에게 직접 나무를 돌보게 하는 프로젝트를 실시했습니다.

녹취> 오메르 하산 / 술라이마니야주 공무원
"우리 모두는 환경 친화적인 방법으로 이 세대 아이들을 키우려고 노력해야 합니다. 깨끗한 환경은 우리 지역 모든 개인의 의무죠."

이에 따라 20명의 어린이가 지정돼 3년 전부터 나무를 가꾸고 있는데요.
자신이 돌보는 나무에는 직접 이름도 붙였습니다.

녹취> 쇼크 페쉬 / 나무 가꾸는 아이
"저는 제가 사는 환경이 깨끗하고 자연이 있었으면 좋겠어요. 또 나무가 자라는 것을 보고 싶어요. 나무 그늘 아래에 앉아 놀고 소풍도 가고 싶어요. 벌써 3년 동안 나무를 돌보고 있답니다."

나무를 지극정성으로 돌보는 아이들의 예쁜 마음처럼, 이라크에도 깨끗하고 아름다운 환경이 하루빨리 조성될 수 있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글로벌뉴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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