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호 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오늘과 내일 용산 대통령실에 머물며 태풍 힌남노 상황을 보고 받고, 직접 대비 태세를 점검합니다.
윤 대통령은 단 한명의 인명피해도 없어야 한다면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 지키는데 총력을 기울여 줄 것을 주문했습니다.
최영은 기자입니다.
최영은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청록색 민방위복 차림으로 출근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우리나라 전역이 역대급 태풍의 영향권 안에 들어왔다면서, 정부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윤석열 대통령
"정부는 긴장을 늦추지 않고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윤 대통령은 내일까지 퇴근을 하지 않고 대통령실에 머물며 직접 상황을 챙긴다는 계획입니다.
필요시 국가위기대응센터를 직접 방문하고, 지자체와 정부 부처의 대비태세를 점검할 것으로 보입니다.
녹취> 김은혜 / 대통령실 홍보수석
"힌남노가 내일 새벽에 한반도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대통령은 오늘과 내일 용산 대통령실에 머물면서 종합 상황을 보고 받고 국민 생명과 안전 지키기 위한 점검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윤 대통령은 특히 태풍 대응에 대해 '선조치 후보고'를 지시했습니다.
태풍과 같은 재난은 즉각적 대처가 중요하다면서 전날부터 거듭 먼저 조치를 취한 뒤 보고할 것을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모든 국민이 내 가족이란 생각으로 최선을 다해줄 것을 관계자들에게 당부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도 힌남노의 대비 상황을 집중 논의하고, 태풍 이후 신속한 복구에도 집중해줄 것을 주문했습니다.
(영상취재: 구자익 / 영상편집: 오희현)
그러면서, 농작물 피해 방지에 적극 대처하고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말아 달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한덕수 국무총리와의 주례 회동에서도 단 한 명의 인명피해도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대응해줄 것을 강조했습니다.
최영은 기자 michelle89@korea.kr
대통령실도 비상근무에 돌입했습니다. 대통령실은 모든 비서관실 인원 등이 24시간 교대로 근무하면서 관계부처나 지자체와 상황을 공유하고, 필요한 지원을 챙길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KTV 최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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