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호 앵커>
앞서 태풍 '힌남노'의 위력, 화면으로 보셨는데요, 이어서 현재까지 집계된 태풍 피해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의 대처 상황 알아봅니다.
김민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김민아 기자>
태풍 힌남노의 한반도 상륙이 임박한 가운데 태풍의 길목에 있는 제주는 벌써부터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 7시 40분쯤 서귀포 중문동의 한 가로수가 쓰러져 안전조치가 시행됐고, 지붕 위로 나무가 넘어져 주택이 크게 파손되거나 과수원이 침수되고, 하수가 역류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전국에 강풍과 폭우가 계속되고 있지만, 오늘 오전 11시 기준, 현재까지 발생한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다만, 새벽부터 전역에 많은 비가 내려 제주에서는 주택 8채, 상가 3동, 차량 1대가 물에 잠겼습니다.
피해가 우려되면서 부산과 상주에서는 86세대 106명이 일시 대피하기도 했습니다.
현재 임시주거시설에 71세대 91명이 머물고 있으며, 구호물자는 7개 시도에서 2만 3천여 점이 지급 준비를 마쳤습니다.
곳곳에 출입이 통제된 곳이 많아 통행 시 사전에 확인이 필요합니다.
전국 22개 국립공원과 609개 탐방로의 출입이 제한됐으며, 둔치 주자창 50여 개소, 하천변 산책로 34개소 등이 통제됐습니다.
여객선은 46개 항로 66척 운항이 중단됐으며, 공항에서는 여객기 총 361편이 결항됐습니다.
한편, 어제 오후 4시 30분을 기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재난 위기경보를 최고 수준인 '심각'으로 올리고, 중대본 3단계를 발령해 대응하고 있습니다.
행정안전부는 태풍이 올라오는 길목인 부산, 제주, 전남 등에 태풍 '힌남노' 대비 현장상황 관리관을 파견했습니다.
이에 따라 유·초·중·고 휴업과 단축 수업 등이 시행 중이며, 취약지역 거주민 즉각 대피와 사전 통제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아울러 저수지 814개소를 사전 방류하고, 대규모 정전에 대비한 광역적 복구지원체계와 공사장 안전관리로 태풍 피해 예방에 힘쓰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김종석)
정부는 강풍과 폭우에 피해가 없도록 위험지역에서는 대피하고, 불필요한 외출을 삼가고 수시로 기상 상황을 확인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KTV 김민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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