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세라 앵커>
한국이 주도하는 국방 차관급 다자 안보협의체, '서울안보대화'가 오늘부터 사흘간,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립니다.
올해 회의에는 54개국과 유엔·유럽연합·북대서양 조약기구 등, 3개 국제기구의 '국방관료'와 '민간 안보전문가'가 참석해, 복합적 안보위협에 대한 '대응방안'을 논의합니다.
김현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김현아 기자>
한반도 평화와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안보협력을 위해 2012년 출범한 서울 안보대화.
올해로 10주년을 맞이한 서울 안보대화가 코로나19 사태 이후 3년 만에 서울 롯데호텔에서 대면으로 열립니다.
이번 회의에는 54개국과 유엔·유럽연합(EU)·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등 3개 국제기구 국방관료와 20여명의 국내외 민간 안보전문가가 참석합니다.
올해 서울안보대화의 대주제는 '복합적 안보위협에 대한 국제사회의 연대를 통한 대응'입니다.
참석자들은 전쟁의 위협과 함께 오늘날 안보환경에 대한 공동 대응방안을 모색합니다.
첫날에는 3년 만에 재개되는 사이버워킹그룹과 처음으로 개최된 우주안보워킹그룹을 통해 사이버·우주 분야에 협력을 제고했습니다.
또, 한-아세안 국방차관회의를 개최하고 '역내 평화와 번영을 위한 한-아세안 간 국방협력 발전방안’ 대해 논의했습니다.
신범철 차관은 한-아세안 국방차관회의가 역내 대표적인 국방분야 다자협의체로 자리매김했다고 평가했습니다.
또 지난해 한-아세안 국방장관회의에서 발표한 이후 최신화한 12개 협력과제의 이행현황을 설명하면서 한-아세안 상생연대 구축을 추진 중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둘쨋날에는 이종섭 국방부 장관이 개회식 개회사를 하고 이어 오세훈 서울시장의 환영사, 김성한 국가안보실장과 카이사 올롱그렌 네덜란드 국방장관의 공동 기조연설이 진행됩니다.
신범철 차관은 아시아태평양 파트너 4개국 대표들과 소다자회의를 열고 지난 6월 NATO 정상회의 계기 한국, 일본, 호주, 뉴질랜드 등 4국 간 정상 회동으로 형성된 가치·규범 수호 연대 강화의 동력을 이어가기 위한 공조 방안을 논의합니다.
또 이번 서울 안보대화를 계기로 한일 차관이 따로 만나 6년 만에 양자회담을 할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홍성주 / 영상편집: 오희현)
국방부는 올해 서울안보대화가 글로벌 안보협력을 증진함은 물론 대면논의를 통해 코로나19로 정체됐던 각국 간 국방교류협력을 활성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KTV 김현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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