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유선 앵커>
아파트 지하주차장 침수로 실종됐던 주민 등 9명이 구조됐습니다.
2명은 생존한 상태로 구조됐지만, 다른 7명은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는데요.
소방당국은 추가 수색에 들어간 가운데, 윤 대통령은 가용 자원을 총동원해 최선을 다해달라고 주문했습니다.
문기혁 기자입니다.
문기혁 기자>
(장소: 어제, 경북 포항시)
경북 포항시의 한 아파트,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덮치면서 차량 대부분이 물에 잠겼습니다.
침수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 차를 빼러 갔다 실종된 주민 등 9명이 구조됐습니다.
9명 중 2명은 생존한 상태로 극적으로 구조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다른 7명은 안타깝게도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습니다.
소방당국은 미처 발견하지 못한 실종자들을 구조하기 위해 해병대, 해경 등과 함께 수색인원 55명을 동원해 추가 수색 중입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앞서 어젯밤(6일) 이영팔 경북 소방본부장 등과 잇따라 전화통화를 하고, 실종자 구조와 수색 작업에 전력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이어 자정에는 용산 대통령실 국가위기관리센터에서 실시간 구조 상황을 점검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생존자 발견과 관련해 기적같은 일이라며, 가용 자원을 총동원해 수색, 구조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주문했습니다.
녹취> 윤석열 대통령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 침수된 차량을 꺼내오기 위해 주민들이 들어갔다가 이런 참사를 겪게 돼서 정말 대통령으로서 밤잠을 이룰 수가 없었습니다. 어젯밤에 정말 기적적으로 두 분이 구출이 돼서 생명과 삶의 위대함과 경의를 다시 한번 느끼게 해줬습니다."
윤 대통령은 오늘 오전 예정된 국무회의를 마친 뒤, 포항 피해 현장을 찾아 이재민과 피해자 가족들을 위로하고, 피해상황을 면밀히 살펴볼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특별재난지역 선포와 관련해서는 포항은 최대 빨리 절차를 밟아 선포할 것이라며, 재난지원에 필요한 특별교부금 등도 즉각 조치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영상편집: 진현기)
KTV 문기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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