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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항 항만노무공급 상용화
등록일 : 2007.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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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안의 대표적 항만인 인천항의 항만인력 공급이 상용화 체제로 바뀝니다.

부산과 평택에 이어서 세 번째인데, 이로써 주요 항만의 인력 상용화가 마무리됐습니다.

취재기자와 함께 자세한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문현구 기자>

Q1> 우선 5일 있었던 인천항운노조의 투표 소식부터 전해주시죠.

A> 네, 5일 5일 하룻 동안 인천항운노조는 조합원들을 대상으로 `항만 인력공급체제 개편` 내용에 대한 찬반 투표를 가졌습니다.

투표 대상은 인천항운노조에서 활동중인 조합원 1천741명였으며, 이날 투표에는 1천724명이 참여해서 99%라는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습니다.

투표결과는 찬성 956표에 반대 768표로, 55.5%가 찬성함으로써 개편안이 통과됐는데요.

중요한 것은 부산항과 평택.당진항에 이어 인천항까지 이제 노조의 독점적인 인력공급권이 폐지됨에 따라서 주요 항만의 노무 공급체계 개편이 사실상 완료됐다는 것입니다.

Q2> 네, 그런데 항만인력 상용화라는 것이 무엇인지 시청자 여러분께 좀 설명이 필요할 것 같고요.

이를 통해서 얻을 수 있는 효과도 궁금합니다.

A> 네, 항만인력 상용화란 쉽게 말해 항만에서 일하는 노무인력이 각 부두 운영회사의 소속원이 되는 것입니다.

그동안은 항만 노무인력이 별도의 소속 없이단지 항만노조가 부두 운영회사로부터 업무를 받아오면, 이를 맡아서 하는 형식의 도급방식으로 일해 왔습니다.

이로 인해 항운노조가 독점적으로 인력을 공급하다보니 노무인력 채용 비리를 비롯해 비능률적인 생산성 등이 문제점으로 지적돼 왔습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정부는 여러해 동안 주요 항만노조와 대화를 통해 상용화 체제 개편의 필요성을 설명해 왔으며, 항운노조들도 이를 이해하고, 이처럼 속속 상용화 체제로 전환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번 인천항 항만인력 상용화 체제 개편이 이뤄진 것에 대해서 항만물류 전문가들은 각종 물류하역의 생산성이 높아지고 물류비가 절감되는 효과를 낼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6일 오전 강무현 해양수산부 장관은 인천항 항만인력 상용화 도입 확정 내용을 설명하는 자리를 가졌습니다.

Q3> 네, 그럼 끝으로 상용화되는 인력들의 처우는 어떻게 되는지 좀 설명해주시죠.

A> 네, 그동안 일용근로자였던 항운노조원들은 이번 개편으로 정규직원으로 전환됩니다.

정년도 만 60세까지 보장되며, 상용화되는 인력들의 임금수준은 월 370만원 정도에 자녀 학자금 지급 등의 복리후생 혜택도 주어집니다.

그리고 앞으로의 상용화 체제 일정을 보면 희망퇴직자 접수, 부두회사별 인력 배정과 채용 등의 절차를 거쳐서, 올 하반기 중에 상용화 체제가 정식으로 도입될 예정입니다.


(한국정책방송 KTV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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