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유선 앵커>
올가을과 겨울, 코로나19와 독감의 동시유행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신속한 진단과 치료에 중점을 두고 동시유행 대응책을 마련할 계획인데요.
자세한 소식은 이혜진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이혜진 기자>
지난 2년간 낮은 수준으로 유지된 계절 독감이 올해 7월 이후 증가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후 대면 활동과 접촉도 늘고 있는 상황.
방역당국은 이런 환경을 고려할 때 이르면 가을부터 코로나19와 독감의 동시 유행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했습니다.
녹취> 임숙영 / 방대본 상황총괄단장
"둘 다 호흡기 감염병입니다. 그래서 발열이나 기침, 인후통 등 여러 가지 호흡기 증상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환자가 의료기관에 갔을 때 정확하게 진단을 해내는 것이 필요하고, 정확하게 빨리 진단하고 이것을 신속하게 치료로 연결하는 부분이 가장 관건이라고 할 수가 있겠습니다."
코로나19와 독감을 동시에 진단할 수 있는 도구는 허가받은 제품이 다수 있어 의료진 판단에 따라 사용이 가능합니다.
방역당국은 이런 내용과 함께 독감 예방접종을 포함한 동시유행 대응계획을 조만간 발표하기로 했습니다.
코로나19 유행은 전반적인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하루 기준 신규 환자는 모두 5만7천309명 발생했습니다.
입원 중인 위중증 환자는 547명, 사망은 35명입니다.
지난주 감염재생산지수는 0.87로, 3주 연속 '1' 미만을 유지했습니다.
지난 5주간 '높음'이었던 비수도권 위험도는 '중간'으로 내려왔습니다.
전국과 수도권 위험도도 6주 연속 '중간' 단계입니다.
방역당국은 연휴 이후 확진자 수가 증가할 수 있다며 일상 복귀 전 발열이나 목 아픔 등 의심증상이 있다면 즉시 진료를 받아달라고 당부했습니다.
검사결과 '음성'이어도 증상이 계속되면 타인과 접촉을 최소화해야 합니다.
(영상취재: 김명현 / 영상편집: 김종석)
KTV 이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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