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유선 앵커>
산업통상자원부는 태풍 힌남노로 피해를 입은 철강 산업의 복구를 위해 전담 TF을 운영하고, 정상화 지원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기획재정부는 세계시장에서 집중 견제 받고 있는 자동차·배터리 산업의 공급망 안정화를 서두르기로 했습니다.
신국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신국진 기자>
1973년 만들어진 포항제철소가 태풍 힌남로 인해 용광로 3기의 가동이 중단됐습니다.
고로 자체는 침수되지 않았지만 일부 작업장과 수전변전소가 물에 잠기면서 정전까지 발생했기 때문입니다.
3개 고로가 동시에 멈춘 건 1973년 쇳물 생산을 시작한 이후 49년 만에 처음입니다.
정부는 태풍 힌남노로 피해를 입은 철강 산업의 신속한 복구를 위해 전담 TF팀을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전담팀은 철강협회와 무역협회, 주요 철강 기업 등이 참여해 포항지역 철강 생산이 정상화 될 때까지 운영됩니다.
또한, 철강 생산 차질이 자동차와 조선 등 수요산업 제품 생산과 수출입 차질로 이어지지 않도록 모니터하고, 수급 이상이 발생하면 즉시 대응할 계획입니다.
첫 회의에서는 수요산업의 철강재 수요현황과 전망, 철강재 수출입 동향과 향후 전망 등이 논의됐습니다.
이 자리에서 포스코와 현대제철 등 업체들은 복구 작업을 위한 주 52 시간제 한시적 완화 등을 건의했고, 정부는 적극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정부는 또 민관합동 '철강수급 조사단'을 구성해 정확한 피해 상황을 파악하고, 철강재 수급 대응방안을 수립할 예정입니다.
녹취> 장영진 /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
"철강을 비롯, 많은 산업들이 50년 이상 된 노후설비를 중심으로 가동되는 만큼 금번 피해를 반면교사 삼아 산업계의 재난경고시스템 보완 필요사항 등을 점검하는 역할도 할 것입니다."
기획재정부도 글로벌 공급망 재편 가속화로 영향을 받는 자동차·배터리 기업과 간담회를 가졌습니다.
방기선 기획재정부 1차관은 "공급망 기본법을 통해 국가 핵심 품목과 관련된 산업의 재정·세제·금융 지원 근거를 마련하고, 공급망 안정화 기금도 준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방 차관은 이어 "경제안보에 우려가 될 수 있는 품목의 선제적 지원을 약속"하며 "공급망 위기가 발생할 경우 신속한 대응을 위해 위기 대응 체계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영상취재: 백영석 / 영상편집: 김종석)
KTV 신국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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