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유선 앵커>
올가을과 겨울에는 코로나19와 독감이 동시에 유행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방역당국이 동시 유행 대비책을 마련했는데요.
독감 예방접종은 고위험군 우선으로, 오는 21일부터 시작됩니다.
이혜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이혜진 기자>
지난 2년간 유행하지 않았던 계절 독감.
이례적으로 올해 7월부터 의심환자가 많아지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사회적 거리 두기 해제로 이동량이 늘면서 올가을과 겨울 코로나19와 독감의 동시유행 가능성이 커진 상황입니다.
방역당국은 동시유행에 대비해 오는 21일부터 고위험군 대상으로 독감 예방접종을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접종이 처음인 생후 6개월 이상 만 9살 미만 어린이는 21일부터, 임신부는 다음 달 5일부터 예방접종이 가능합니다.
고령층은 다음 달 12일부터 연령층에 따라 접종 일정이 정해졌습니다.
예방접종은 전국 위탁의료기관과 보건소 2만여 곳에서 진행됩니다.
고위험군 항바이러스제 처방 지원도 앞당기기로 했습니다.
녹취> 백경란 / 질병관리청장
"고위험군에서 인플루엔자가 의심되는 경우 신속한 항바이러스제 처방을 위해 이번 절기는 지난 절기보다 1개월 빠른 10월부터 고위험군 대상으로 검사 없이 항바이러스제 요양급여가 인정되며 10월 이전 유행주의보가 발령된 경우 즉시 요양급여가 인정될 예정입니다."
독감백신은 초저온 유통(콜드 체인)으로 안전히 관리됩니다.
독감 유행 기간 의료기관에서 발열·호흡기 환자를 진료할 때는 환자의 코로나19 감염 경험이나 접종 이력을 확인한 뒤 적절한 검사와 치료를 진행하도록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오미크론 변이에 대응하는 모더나 2가 백신 161만1천 회분이 국내에 들어옵니다.
도입 물량은 식품의약품안전처 국가출하승인 절차를 거쳐 다음 달 접종에 활용하고, 2가 백신 접종 세부 시행계획은 이달 말 발표할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김명현 / 영상편집: 김종석)
KTV 이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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