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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5박 7일 해외 순방 [외신에 비친 한국]
등록일 : 2022.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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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나 앵커>
안녕하세요.
한 주간 이슈가 됐던 세계 속에 한국 소식을 모아 소개해드리는 ‘외신에 비친 한국’ 입니다.

1. 윤석열 대통령, 5박 7일 해외 순방
먼저 첫 번째 소식입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18일부터 5박 7일간 해외 순방에 나섭니다.
영국과 미국, 캐나다를 차례로 방문할 예정인데요.
특히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총회에서 각국 정상들의 만남이 예정되어 있다는 점에 주요 외신들의 관심이 쏟아졌습니다.
먼저 <로이터통신>은 윤 대통령의 런던, 뉴욕, 캐나다 순방 일정에 대해 상세하게 보도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먼저 고(故) 엘리자베스 2세 여왕 장례식에 참석할 예정인데요.
윤 대통령의 장례식 참석 결정은 한영관계의 역사적 중요성과 엘리자베스 여왕의 업적, 한국에 대한 고인의 애정을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윤 대통령은 20일 유엔총회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마지막으로 내년에 수교 60주년을 맞이하는 캐나다를 방문해 숨 가쁘게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일본의 <지지통신>은 뉴욕에서 진행될 한일정상회담에 대해 주목했습니다.
다만 정식 정상회담이 될지 약식 회담이 될지 그 방식은 확정되지 않았고, 의제도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는데요.
이번 한일정상회담이 대화 정도로 그칠 가능성도 있다는 인식을 나타냈습니다.

2.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노력
한편 우리 정부는 2030 부산세계박람회를 유치하기 위해 전방위적으로 활약을 펼치고 있습니다.
전 세계에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그룹 BTS의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기원 콘서트’도 예정되어 있는데요.
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우리나라의 노력에 주요 외신들이 주목했습니다.
프랑스의 는 한국이 하계·동계 올림픽과 월드컵, 세계박람회를 모두 개최하는 몇 안 되는 그룹에 들어가기 위해 노력 중이고, 전 국민이 이를 지지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한국에서는 여러 대기업과 문화계, 정부를 포함해 모두가 부산이 개최지로 선정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는데요.
특히 이번 박람회 유치를 윤석열 정부의 최우선 과제로 삼고 철저히 준비 중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또 기술혁신, 로봇공학 그리고 한국문화의 파워 등 모든 자질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고, 세계 인기 그룹 BTS도 부산 엑스포 유치를 지원하기 위해 다음 달 부산에서 10만 명이 넘는 팬들 앞에서 무료 콘서트를 열 예정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이어 <디플로맷>은 2030 세계박람회 개최가 한국에 중요한 이유에 대해 집중 보도했는데요.
부산에서 박람회가 개최된다면 한국의 이미지와 국가 위상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되고, 특히 일자리 창출과 관광 활성화에 큰 경제적 이익을 가져올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구체적으로 한국은 2030년 세계박람회 유치로 61조 원의 수입과 50만 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번 세계박람회 개최가 윤석열 대통령의 공약 이행 중 하나라고 언급했는데요.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6월 나토정상회의에서 한 것과 마찬가지로 다음 주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총회에서 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로비를 벌일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3. 韓ㆍ美 전기차 보조금 문제 해결 노력
최근 미국에서는 ‘인플레이션 감축법’이 발효됐는데요.
미국의 산업을 살리기 위한 법안으로, 한국산 전기차는 보조금 혜택을 받지 못하게 됩니다.
전기차 보조금 문제를 둘러싼 한국과 미국의 입장과 이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에 대해 주요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블룸버그통신>은 한국과 미국이 전기차 보조금 문제로 갈등이 생길 수도 있지만, 두 국가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을 강화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습니다.
특히 이 문제에 대한 긴밀한 협력을 모색하기 위해 한미 간 협의가 이번주 내 이루어질 예정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또 “한미 간 신뢰를 어떻게 유지, 강화할 것인지”가 최대 관심사이고, 양국 정부가 상황을 어떻게 관리하고 문제를 해결하느냐가 더 중요하다는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의 의견을 강조했습니다.
한편 는 한국 전기차 제조업체의 혜택을 배제하는 바이든 대통령의 무역 정책에 대해 비판하는 우리나라의 입장을 담았습니다.
또 미국 역시 경제 정책을 그려나가는 데 있어, 가장 가까운 아시아 동맹국인 한국을 포함시키는 것에 대해 어려움이 있다는 점을 언급했습니다.
그리고 미국이 이 법안을 통해 한국이 받을 부정적인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한국과 대화하고 협의할 것을 약속했지만, 한국의 비판 물결을 막지는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했습니다.

4. 오징어 게임 美 에미상 수상
마지막으로 문화소식입니다.
지난주 미국에서는 기분 좋은 소식이 들려왔는데요.
미국 방송계 최고 권위상인 ‘에미상’에서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이 감독상과 남우주연상을 비롯해 6관왕의 쾌거를 거두었습니다.
이에 많은 언론들이 ‘오징어 게임’ 수상 관련 소식을 관심 있게 보도했습니다.
먼저 <뉴욕타임스>에서는 국제적으로 폭발적인 인기를 누린 오징어게임이 미국 에미상 시상식에서 여러 상을 휩쓸며 에미상 역사를 새로 썼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주연배우 이정재는 남우주연상을 받았고, 황동혁 감독은 감독상을 수상했는데, 이 상이 비영어권 드라마에 수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는 소식을 강조했습니다.
또 <블룸버그통신>은 에미상 역사에 남을 '넷플릭스 대히트작 오징어 게임 에미상 수상'이라는 제목으로 소식을 전했는데요.
"외국어 드라마 최초로 에미상을 수상하는 역사를 썼다"며 "2020년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의 성공과 2021년 영화 '미나리'의 한국 여배우 윤여정이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수상한 데 이은 대히트작"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또 오징어게임은 400명 이상의 빚이 많은 사람들이 극소수의 부유한 VIP들의 즐거움을 위해 일련의 치명적인 어린이 게임을 하는 것을 그리고 있다며, 사회의 소수자에 대한 불평등과 학대에 대한 주제를 포함하고 사회의 어두운 면을 반성하게 함으로써 전 세계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고 평가했습니다.
AP 통신에서는 오징어 게임 에미상 수상을 차분히 축하하는 한국인들의 모습에 대해 보도했습니다.
하지만 한국이 글로벌 예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점차 커지는 데 익숙해지면서 전반적인 반응은 가라앉은 모습이라고 평가했는데요.
많은 시민들이 SNS 계정에 축하 메시지를 올리기는 했으나, 2020년 아카데미상을 받은 ‘기생충’에 비하면 떠들썩한 분위기가 훨씬 덜한 수준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지금까지 외신에 비친 한국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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