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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영변 핵시설 폐쇄 움직임이 본격화하고 있는 가운데 우리정부도 당초 약속대로 대북 중유지원에 본격적으로 나섰습니다.

다음주 중 첫 물량 6천2백톤이 북한으로 보내집니다.

강석민 기자>

북한이 영변 핵시설 패쇄 등 2.13합의 이행 초기조치를 이행하는데 발맞춰 우리 정부가 제공키로 약속한 중유 5만톤 가운데 6천2백톤이 다음주 중 첫 지원됩니다.

신언상 통일부 차관은 5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중유 첫 수송은 울산에서 선봉으로 이뤄 질 것이며 첫 물량은 6천200톤으로 약속한 14일까지는 출발에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중유지원에는 중유값 상승분 25억원 등 67억원의 금액이 추가로 들어갈 전망입니다.

이에 따라 현재 추산 되고 있는 중유 5만톤 지원에 드는 총비용은 여러가지 부대비용을 감안해 260억원 정도로 추정 되고 있습니다.

중유 지원 업체 선정기준은 단기간 내 중유 공급가능성과 중유 생산능력 그리고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의 대북지원 실적 등이 였으며 기준을 종합해 SK에너지가 선정 됐습니다.

한편 남북은 지난달 29～30일 개성에서 중유지원과 관련한 협의를 갖고 2주 이내에 중유를 실은 첫 선박을 출항시키기로 했으며 첫 출항 후 20일 이내에 마지막 선박이 출항키로 합의한 바 있습니다.

북한의 영변 핵시설 패쇄 움직임과 이에 따른 우리정부의 중유지원이 맞물리면서 향후 북핵 문제 해결은 급속도로 진전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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