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호 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3일, 보호 종료 후 홀로서기를 앞둔 자립준비 청년들을 만났습니다.
윤 대통령은 청년들의 미래 준비를 위해 정부도 함께 노력하겠다며, 지원 강화를 약속했습니다.
최영은 기자입니다.
최영은 기자>
(지난 13일, 충남자립지원전담기관(충남 아산시))
윤석열 대통령이 충남자립지원전담기관을 방문하고, 자립 준비 청년들과 간담회를 열었습니다.
윤 대통령은 지난달, 보육 기관에서 나와 홀로서기를 준비하던 청년들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건을 언급하면서, 마음이 무겁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자립 준비 청년들이 혼자라는 생각이 들지 않도록 국가가 청년들을 돕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윤석열 대통령
"경제 여건이 어려워서 긴축 재정을 한다고 하더라도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쓸 돈은 써가면서 우리 청년들의 미래 준비를 위해서 정부도 아주 노력을 하겠다"
자립준비청년들은 이 자리에서, 집이나 일자리를 구하는 등 자립 준비 과정에서 다양한 정보가 제공되면 좋겠다면서 , 민간기업에서 자립준비청년을 위한 취업 연계 인턴십 프로그램을 많이 만들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청년들은, 자립준비청년이 받는 시선으로 심리적 위축이 된다면서, 이들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에 앞장서줄 것을 대통령에게 건의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대통령 후보 시절 자립 준비 청년을 만난 당시, 국가가 목소리를 제대로 듣지를 못하고 있다는 것을 느꼈다면서, 국가의 소중한 자산인 청년들을 잘 보살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은 그러면서 삼성전자 등 기업과 종교 등 민간에서 자립준비 청년을 지원하는 것에 대해 사의를 표했습니다.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의 이번 현장 방문은 약자 복지, 민생 현장 행보의 일환이라면서, 지난 달 29일에는 관계 부처에 부모의 심정으로 자립준비청년들의 학업, 취업, 주거 등을 챙길 것을 주문한 바 있다고 소개했습니다.
(영상취재: 강걸원, 민경철 / 영상편집: 오희현)
KTV 최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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