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보라 앵커>
교육부는 2022 개정 교육과정에 국민의 목소리를 담는 '국민참여 소통채널'을 운영하고 있는데요, 지난 13일까지 총 7천여 건의 의견이 접수됐고, 균형 잡힌 역사교육을 위해 역사 교과 보완이 필요하다는 견해가 많았습니다.
김민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김민아 기자>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13일까지 국민참여소통채널을 통해 접수된 의견은 7천 860건에 달합니다.
가장 많은 의견이 접수된 분야는 교육과정 개정과 주요 원칙을 담은 '총론'으로 1천 5백여 건이었고 교과목 중에서는 사회가 1천 3백여 건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이번 의견 수렴 과정에서는 역사 교육에 대한 국민의 우려와 높은 관심을 볼 수 있었습니다.
초등 사회 역사 영역의 경우, '광복에 8·15 명시', '자유민주주의에서 자유를 빼지 말아 달라'는 현대사 관련 용어 수정과 6.25 전쟁 원인과 과정, 대한민국 정부 수립 등을 포함해달라는 요구가 있었습니다.
고교 한국사는 '역사적 사실인 6.25 남침 수록' 등 공개된 교육과정 시안의 편향성을 지적하며 수정과 보완을 요구하는 의견이 많았고, 역사교육의 이념화에 반대하는 목소리도 있었습니다.
앞서 지난 31일 교육부가 헌법정신에 입각한 교육과정 개정 추진 계획을 밝힌 만큼, 역사 교과를 수정·보완할 예정입니다.
녹취> 장상윤 / 교육부 차관
"우리 아이들의 균형 잡힌 역사 교육을 위해 꼭 배워야 할 내용이 교육과정에 포함되도록 보다 면밀히 수정·보완해 줄 것을 역사과 정책 연구진에게 각별히 요청하였습니다."
이밖에 도덕과 보건 교과에서는 '성 관련 표현'에 대한 우려, 국어에서는 '한 학기 한 권 읽기' 유지에 대한 의견이 제시됐습니다.
수학·과학 교과는 기초에 충실한 학습이 필요하다는 의견과 함께 학습 부담 증가에 대한 우려도 드러났습니다.
음악 교과는 우리 음악의 위상을 높이는 교육과정 개발을 위한 논의가 이뤄지고 있으며, 논의를 마치면 시안을 공개하고 의견 수렴을 진행합니다.
녹취> 장상윤 / 교육부 차관
"국민적 관심이 높은 교과는 공청회 이전이라도 각론조정위원회, 개정추진위원회에서 쟁점 사항을 조율하여 국민들께서 공감할 수 있는 방향으로 교육과정을 수정·보완하겠습니다."
교육부는 보완된 개정 교육과정 시안을 오는 28일부터 다음 달 8일까지 공청회를 통해 공개할 예정입니다.
확정된 2022 개정 교육과정은 오는 12월 말, 국가교육위원회 의결 후 고시하며 2024년부터 초등학교 1~2학년, 2025년에는 중·고교에 연차적으로 적용됩니다.
(영상취재: 채영민 박지원 / 영상편집: 김종석 / 영상그래픽: 민혜정)
KTV 김민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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