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민 앵커>
앞서 보신 것처럼 먼 미래에서나 가능할 것 같던 도심항공교통 서비스가 머지않아 곧 실현될 전망인데요.
취재기자와 좀 더 자세히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이리나 기자, 정부가 2025년부터 수도권 지역에서 도심항공교통을 상용화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하늘을 나는 택시를 직접 타볼 수 있게 되는 건데, 구체적으로 어떻게 준비를 하고 있는 거죠?
이리나 기자>
네, 정부는 먼저 UAM 이라고 하는 도심항공 모빌리티를 최대 시속 320km로 인천에서 잠실까지 25분, 김포에서 잠실까지 16분 안에 갈 수 있도록 할 계획인데요.
이를 위해서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실증사업을 진행하고 주요 권역별 노선계획도 짤 것으로 보입니다.
무엇보다 UAM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인프라가 필수인데요.
이를 위한 별도의 주차장이나 승객이 탑승할 수 있는 기반시설도 갖출 계획인데요.
먼저 앞서 뉴스에서 보셨듯이 이착륙 터미널인 버티 포트를 구축하게 되고, 주요 거점공항부터 시작해서 복합 환승 센터, 철도역사에도 들어서게 됩니다.
운항정보 교신과 자율 비행 등을 위해 최초 상용화 노선을 중심으로 5G 통신 인프라도 단계적으로 구축해나가기로 했습니다.
김용민 앵커>
그런데 이미 도심 하늘에는 드론이라든지 헬기가 다니기 때문에 UAM이 추가로 도입된다면
충돌의 위험성도 있는 거 아닙니까?
이리나 기자>
네, 이를 막기 위해 UAM 전용 공역 체계가 마련되는데요.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의 설명 보시겠습니다.
녹취> 원희룡 / 국토교통부 장관
"운행하는 고도가 다르게 되는데요. UAM은 고도 300~600m 사이, 이 그림에 롯데타워가 보이죠. 그 중간부터 꼭대기 살짝 너머까지가 UAM의 항공 고도가 되겠습니다. 운행 고도가 되겠습니다. 150m 이하는 드론이고요. 600m 이상에서는 헬리콥터라든지 기존의 항공기가 운행하게 되는데요. 서로 겹치지 않도록 통합관리체계를 구축하게 됩니다."
김용민 앵커>
네, 이번에는 이동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이고 편의성을 더욱 높이기 위한 'MaaS' (마스) 시스템 도입에 대해 살펴보죠.
아직은 생소한 이 'MaaS' 시스템이 무엇인지 설명해 주시죠.
이리나 기자>
네, MaaS는 버스와 택시,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비롯해 공유 자동차와 자전거 같은 모든 모빌리티 서비스를 하나의 플랫폼에서 검색은 물론 예약과 호출까지 할 수 있는 복합 이동 서비스입니다.
아직은 목적지에 도착하기 위해 보통 지도 앱을 통해 어떤 교통수단을 이용하는 게 좋을지 하나하나 검색을 하고 버스나 기차를 이용하려면 또 각각의 앱을 통해 예약과 결제를 해야 하는데요.
이런 번거로움을 한 번에 해결하는 것이 바로 MaaS 시스템입니다.
정부는 먼저 대도시권을 대상으로 MaaS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시범사업 추진 방안을 마련하고, 2024년부터는 기차와 버스, 여행, 숙박 정보를 통합해 예약 할 수 있는 서비스를 선보인다는 계획입니다.
김용민 앵커>
기존 교통체계와 유기적 연계로 한국의 모빌리티 산업이 전 세계에 모범사례로 자리매김할 수 있길 기대해보겠습니다.
이리나 기자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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