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진 기자>
(장소: 대전자립지원전담기관)
대전의 한 자립지원전담기관.
아동양육시설이나 위탁가정에서 생활하다 법적 보호가 종료된 청년들의 홀로서기를 지원하는 곳입니다.
이혜진 기자 yihj0722@korea.kr
"집중 지원이 필요한 청년은 자립지원통합서비스 대상자로 선정되는데요. 이곳 자립지원전담기관 직원이 각각의 상황을 고려해 주거와 진학, 취업 관련 다양한 서비스를 연계해줍니다."
인터뷰> 윤진 / 대전자립지원전담기관 부장
"(자립준비청년들의) 욕구를 파악하고 이 친구가 필요한 게 있는지, 예전에 급작스레 퇴소하다 보면 LH 주거 혜택이 있는데 그걸 모르고 일반으로 월세 지내는 친구들도 있어요. 그런 친구들 확인해서 LH 연계할 수 있는 정보를 주기도 하고."
대전지역 자립준비청년 550여 명이 이들 전담직원의 관리를 받고 있습니다.
인터뷰> 양승연 / 대전자립지원전담기관 회장
"우리 자립준비청년들에게 의지할 수 있는 어른이 되어주고 싶거든요. 혼자가 아니라는 것, 언제든 찾아올 곳이 있다는 것, 상의할 곳이 있다는 것을 기억해주시면 좋겠습니다."
현장에서는 자립준비청년 일대일 관리가 한창 진행되고 있습니다.
현장음>
"선생님이 지난번에 얘기한 것 있잖아. 창업하는 것, 그거 한 번 진지하게 고민해봐. 조금 있으면 프로그램 시작할 것 같거든."
정부는 자립준비청년 지원을 계속 확대하고 있습니다.
시·도 자립지원전담기관은 전국 12곳에 설치돼있는데, 올해 말까지 5곳을 더 열어 모두 17곳으로 늘립니다.
자립수당은 지난달부터 월 35만 원으로 올랐고, 내년에는 월 40만 원으로 인상해 지급할 계획입니다.
정부는 이와 함께 사회 취약계층을 집중 보호하는 방향으로 복지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원 대상은 자립준비청년을 포함해 장애인과 저소득층 노인, 부모의 보호를 받지 못하는 아동 등입니다.
녹취> 안상훈 / 대통령실 사회수석비서관
"생애주기적 위험에 대해 약자를 우선적으로 지원해서 공정한 기회를 부여했는가가 복지 구현을 위한 우리사회 연대의 중요한 척도라고 할 수 있습니다."
취약계층 복지 확대를 위해 내년 복지예산으로 올해보다 13.2% 늘어난 74조 4천억 원이 편성됐습니다.
현금복지는 일할 수 없거나 소득이 불충분한 취약계층 위주로 지원됩니다.
(영상취재: 이수경 / 영상편집: 진현기)
이와 함께 위원회를 구성해 중앙과 지방자치단체의 복지정책 통폐합을 추진할 방침입니다.
KTV 이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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