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유선 앵커>
미국의 핵 추진 항공모함인 '로널드 레이건함'이 이달 말 우리 해군과의 연합훈련을 위해 오는 23일 부산에 입항합니다.
미국 항공모함이 한국 작전구역에서 우리 해군과 연합훈련을 하는 건 5년 만인데요.
김현아 기자입니다.
김현아 기자>
미 해군 제7함대사령부의 핵 추진 항공모함인 로널드 레이건함.
슈퍼호넷(F/A-18) 전투기와 공중조기경보기(E-2D)를 비롯한 각종 항공기 80여 대를 탑재해 '떠다니는 군사기지'로 불립니다.
로널드 레이건함을 포함한 미 항모강습단이 우리 해군과의 연합훈련을 위해 오는 23일 부산에 입항합니다.
미 항모강습단은 레이건함을 비롯해 순양함 챈슬러스빌(CG-62), 이지스 구축함 배리(DDG-52) 등으로 구성됐습니다.
우리 해군과 미군의 핵 항모가 한국 작전구역에서 연합훈련을 하는 건 2017년 9월 북한의 6차 핵실험 이후 5년 만입니다.
녹취> 문홍식 / 국방부 부대변인
"(이번 방한은)올해 5월 미 전략자산을 시의적절하고 조율된 방식으로 전개한다는 양국 정상의 합의와 7월, 양국 국방부 장관 합의에 대한 후속조치로 이루어졌습니다."
북한이 핵무력 정책을 법제화하는 등 핵위협 수위를 높여가는 상황에서 이번 핵항모 전개는 북한에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풀이됩니다.
특히, 지난 주말 한미 양국이 확장억제전략협의체를 재가동해 미국의 전략자산 전개·운용을 강화하기로 합의한 후 이뤄지는 첫 전개인 만큼 북한의 위협수위에 따라 미 전략자산 전개 수위도 강화될 전망입니다.
(영상취재: 홍성주 / 영상편집: 김종석)
한미 해군은 동해상에서 연합 해상훈련을 통해 군사대비태세를 강화함과 동시에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위한 한미 동맹의 굳건한 의지를 보여줄 예정입니다.
KTV 김현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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