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민 앵커>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전기차의 차별적 보조금 지원 내용이 담긴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과 관련한 논의를 위해 미국 방문길에 올랐습니다.
'반도체 과학법'과 '바이오 행정명령'등 한미 양국의 경제현안에 대해서도 협의할 전망인데요.
보도에 이리나 기자입니다.
이리나 기자>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국내 자동차와 반도체, 바이오 업계에 피해를 줄 수 있는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과 '반도체 과학법', '바이오 행정명령' 등 주요 현안을 협의하기 위해 미국 방문길에 올랐습니다.
먼저 21일까지 이틀간의 일정으로 미국 워싱턴에서 지나 러몬도 미국 상무장관을 포함해 미 의회 상하원의 주요 의원들을 만나 '인플레이션 감축법'에 대한 우려를 전하고 실질적인 해결방안을 촉구할 예정입니다.
또 최근 양국의 주요 현안으로 떠오른 '반도체 과학법'과 '바이오 행정명령'과 관련한 논의도 이뤄질 전망입니다.
'반도체 과학법'의 경우 미국에 반도체 공장을 짓는 기업은 투자 세액공제 25%를 받을 수 있지만, 보조금이나 세제혜택을 받는 기업은 향후 10년간 중국에 대한 신규 투자가 제한되는 조항을 담고 있습니다.
아울러 지난 12일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서명한 바이오 행정명령의 경우 바이오 분야의 미국 내 연구와 생산을 강화하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이 장관은 이와 관련해 우리 기업의 활동이 위축되지 않도록 미국 측과 협의에 나설 계획입니다.
한미 양국의 산업, 공급망 협력을 강화하고 교역과 투자 협력 확대를 위해 미국의 법령과 행정조치를 도입할 경우 우리 정부와 기업과의 긴밀한 협의가 필요하다는 점을 집중 부각 할 방침입니다.
산업부는 인플레이션 감축법에 대해 양국 간 슬기로운 해법을 도출한다면 오히려 향후 협력이 더욱 확대될 수 있다는 점도 강조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장관은 워싱턴DC 방문 일정을 마친 뒤 뉴욕을 방문해 첨단산업과 공급망 분야 투자 유치활동을 이어갈 계획입니다.
이후 캐나다로 이동해 양국의 교역과 투자 확대를 비롯해 광물 분야와 R&D 협력 확대를 논의할 예정입니다.
(영상편집: 오희현 / 영상그래픽: 김민지)
KTV 이리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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