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유선 앵커>
올 가을과 겨울은 코로나19와 독감이 동시 유행할 것으로 예상돼 건강 취약계층의 추가 접종이 중요한데요.
오미크론 변이에 맞서는 코로나19 2가 백신 접종 사전예약이 면역저하자 등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오는 27일부터 시작됩니다.
이혜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이혜진 기자>
모더나 2가 백신은 기존 코로나19 바이러스와 오미크론 변이에 모두 대항할 수 있는 제품입니다.
코로나19 바이러스와 BA.4, BA.5 변이를 무력화하는 능력이 기존 백신보다 각각 1.2배, 1.7배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해당 백신은 지난 8일 식약처 품목허가를 받았고 제조단위별로 품질을 한 번 더 확인하는 국가출하승인 절차도 거쳤습니다.
이 백신을 우선 활용한 접종 사전예약이 면역저하자와 감염취약시설 입소자·종사자, 60세 이상 등 건강취약계층 대상으로 오는 27일부터 시작됩니다.
사전예약을 통한 접종은 다음 달 11일부터 진행될 예정입니다.
녹취> 백경란 / 질병관리청장
"접종의 목표는 건강 피해를 최소화하는 것입니다. 특히 어르신들을 비롯한 건강 취약계층의 중증 ·사망 예방에 초점을 맞추고자 합니다."
사전예약은 누리집에서 신청할 수 있는데, 온라인 이용이 불편한 어르신이라면 가족이 대신 예약하거나 콜센터 신청도 가능합니다.
mRNA 백신 접종을 원하지 않는 이들은 노바백스, 스카이코비드원 등 단백질 재조합 백신도 선택할 수 있습니다.
접종 2순위는 50대와 기저질환자, 보건의료인, 군과 입영장병 등 집단시설 입소자입니다.
방역당국은 백신 수급을 고려해 이들과 40대 이하 3순위에 대해서도 빠른 시일 안에 접종계획을 세우겠다고 밝혔습니다.
잔여 백신을 활용한 당일 접종은 2~3순위 기초접종 이상 완료자도 다음 달부터 가능합니다.
방역당국은 이와 함께 보건소의 감염병 상시대응체계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영상취재: 김명현 / 영상편집: 김종석)
감염병 대응 전담조직을 설치하고 전문인력 배치기준도 마련할 계획입니다.
KTV 이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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