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나영 앵커>
정부가 높은 이자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시작한 안심전환대출이 시행 4일 차를 맞아 1만여 건 넘게 신청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신청 금액만 1조 104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신국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신국진 기자>
정부는 지난 15일 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을 최저 연 3.7%의 장기·고정금리로 바꿔주는 안심전환대출을 도입했습니다.
금리가 나날이 오르는 상황에서 서민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서입니다.
한국주택금융공사는 안심전환대출 시행 4일 차까지 약 1만 771건이 접수됐다고 밝혔습니다.
누적 취급액은 약 1조 104억 원으로, 안심전환대출 공급 규모인 25조 원의 약 4% 수준입니다.
창구별로는 주택금융공사 홈페이지와 앱을 통해 5천520건, 5천363억 원이 접수됐습니다.
국민과 신한, 농협 등 6대 은행 앱과 영업 창구에서도 5천251건, 4천741억 원을 신청했습니다.
안심전환대출은 5부제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신청 대상은 부부합산 연 소득 7000만 원 이하인 1주택자로 주택가격 3억 원 이하인 사람이 대상입니다.
또한, 집값이 3억에서 4억 사이인 경우에는 다음 달 6일부터 시작되는 2차 신청 때 지 원할 수 있습니다.
최종 대상자는 선착순이 아니라 집값이 낮은 순으로 결정되기 때문에 먼저 신청하려고 무리하게 서두를 필요는 없습니다.
녹취> 장선미 / 한국주택금융공사 콜센터 총괄센터장
"일단은 저희가 대출, 주택 가격에 따라서 신청기간이 1회차 2회차로 나뉘어 있습니다. 10월 6일부터 10월 13일까지 주택가격 3억 원 초과 4억 원 이하의 대출건을 신청을 받고 있는데요. 이게 무조건 신청할 수 있는 건 아니고요. 출생 연도, 주민등록 끝자리에 따라 신청일이 다르니 반드시 한번은 체크하시고 신청해주시길 바랍니다."
한편, 정부가 확보한 25조 원 예산 안에서 집값이 낮은 순서대로 대상자를 고르기 때문에, 1차 신청 때 예산을 다 쓰면 2차 신청은 안 받을 수도 있습니다.
(영상편집: 김종석 / 영상그래픽: 민혜정)
KTV 신국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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