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나영 앵커>
무역수지 적자가 이어지면서 정부가 수출 활성화를 위한 지원책에 고심하고 있습니다.
예비비 120억 원을 수출 기업에 지원해 물류비 부담을 줄여주기로 했습니다.
김용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김용민 기자>
관세청의 9월 1일~20일 수출입현황을 보면 수출은 329억5천8백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7% 줄었고, 수입은 370억6천3백만 달러로 6.1% 늘었습니다.
한가위 연휴에 따른 조업일수 감소 등으로 수출액이 줄었지만, 일평균 수출액은 늘었습니다.
수출에서는 석유제품과 반도체가 수입에서는 가스와 원유 등이 큰 폭 증가했습니다.
수출입동향 점검회의
(장소: 어제 오전, 정부서울청사)
추경호 경제부총리 주재로 수출입동향 점검회의가 열렸습니다.
추 부총리는 최근 수출 증가세가 둔화하고 에너지 수입의 급증으로 무역적자가 지속되고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이어 수출 기업의 물류비를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추경호 경제부총리
"현장 애로가 큰 물류비 부담 완화 등을 위해 예비비를 활용해 120억 원을 조속히 추가 지원할 계획입니다."
또 수출 활력을 높이기 위해 무역 금융도 연초보다 90조 원 확대해 최대 351조 원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중국에 대한 무역수지 적자와 관련해서는 수출경쟁력 하락 같은 구조적인 문제에 대응하고, 핵심 분야별 공급망 리스크 요인도 점검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영상취재: 김태우 / 영상편집: 김종석)
특히 무역수지 적자에서 에너지의 비중이 큰 만큼 추 부총리는 에너지 절약과 이용 효율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KTV 김용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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