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유선 앵커>
어제부터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한 무료 독감 예방접종이 시작됐습니다.
한 번도 독감 백신을 맞지 않은 만 9세 미만 어린이부터 접종을 받는데요.
임하경 기자입니다.
임하경 기자 hakyung83@korea.kr>
"코로나19 이후 처음으로 전국에 독감 유행주의보가 발령됐습니다. 올겨울 코로나19와 독감이 동시 유행할 가능성도 커지고 있는데요. 정부가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독감 무료 예방접종을 순차적으로 시행합니다."
('n' 종합병원, 세종시 나성동)
세종의 한 종합병원.
독감 예방접종 시행 첫날인 만큼 소아청소년과는 분주한 모습입니다.
먼저 아직 한 번도 백신을 맞지 않은 생후 6개월에서 만 9세 미만 영유아와 어린이부터 접종을 받습니다.
주소지와 관계없이 전국의 지정 위탁의료기관이나 보건소에서 접종하면 됩니다.
녹취> 엄송림 / 세종 한솔동(생후 8개월 아이 엄마)
"코로나19도 굉장히 유행하는 상황에도 독감도 앞으로 더 유행한다고 해서 아기가 너무 어린데 걱정돼서 오늘 첫날부터 일찍 접종하러 왔어요."
의사는 백신 접종 전 예진을 하고 주의사항을 자세히 설명합니다.
녹취> 문경필 /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오늘은 독감 백신 1차 접종하실 거고요. 첫 접종이어서 한 달 간격으로 두 번 맞히시면 돼요. 열은 조금 날 수도 있는데 38도 이상 열나면 해열제 먹이시면 되고요."
따끔한 주사 바늘이 몸에 들어오자 아이는 이내 울음을 터뜨립니다.
현장음>
"따끔. 끝났네. 잘했어요."
생애 첫 접종자는 1차 접종 후 4주 뒤 2차 접종을 받아야 합니다.
녹취> 최수현 / 간호조무사
"한 달 뒤인 10월 21일에 2차 접종 있을 거예요. 오늘 독감 접종하고 나면 오히려 감기 기운 있을 수 있고, 38도 이상 열 날 때 해열제 주시는데, (아이가) 6개월 이후기 때문에 교차복용 가능합니다. 다른 계열로 타이레놀 계열, 부루펜 계열 두 시간 간격으로 교차복용 가능하고요."
다음 달 5일부터는 '1회 접종' 대상인 생후 6개월에서 만 13세 어린이와 임신부 접종이 시작됩니다.
만 75세 이상은 다음 달 12일부터, 만 70세에서 74세는 17일, 만 65세에서 69세는 20일에 접종을 시작합니다.
어린이, 임신부와 달리 고령층은 올해 말에 접종이 끝나는 만큼 기간 내에 꼭 접종받아야 합니다.
어린이 가운데 달걀 알레르기가 있다면 유정란 백신 접종이 어렵습니다.
이들은 다음 달 5일부터 유정란이 아닌 세포배양으로 만들어진 백신을 맞으면 됩니다.
임하경 기자 hakyung83@korea.kr
"코로나19 백신과 동시 접종도 가능합니다. 한쪽 팔엔 독감 백신 다른 쪽 팔엔 코로나 백신을 맞으면 됩니다."
녹취> 권근용 /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접종관리팀장
"WHO를 비롯한 국외 권고기준과 또 여러 가지 각국에서의 이상 반응 모니터링, 또한 국내 이상 반응 모니터링 결과에서도 동시 접종에 대한 위험성은 없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예방접종 대상이 아니지만 접종을 원하는 14세에서 64세는 비용을 내고 백신을 맞으면 됩니다.
(영상취재: 안은욱 심동영 / 영상편집: 김종석 / 영상그래픽: 민혜정)
접종 시기에 제한은 없지만 면역 형성 등을 고려해 다음 달 안에 접종받는 게 좋습니다.
KTV 임하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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