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유선 앵커>
실외마스크 착용 의무가 오는 26일부터 전면 해제됩니다.
다음 주 월요일부터는 50명 이상 모이는 실외 공연장이나 경기장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되는 건데요.
이 소식은 이혜진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이혜진 기자>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는 지난 5월 해제됐지만, 경기장과 콘서트장 등 50명 이상이 모이는 행사와 집회는 밀집도를 고려해 지금까지 마스크 의무화 조치가 유지됐습니다.
오는 26일부터는 이런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가 완전히 해제됩니다.
50명 이상 모이는 실외 집회와 공연장, 스포츠 경기장에서도 마스크를 벗을 수 있는 겁니다.
재유행 안정세와 상대적으로 낮은 실외 감염 위험을 고려한 조치입니다.
단, 코로나19 의심 증상자나 고령층, 고위험군이 밀집한 가운데 함성이나 합창, 대화가 많은 환경이라면 마스크 착용이 적극 권고됩니다.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는 그대로 유지됩니다.
겨울철 독감과 코로나19가 동시 유행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가운데 전국 17개 시도 주민 1만 명에게 실시한 항체양성률 조사 결과, 전체의 97%가 백신 접종과 자연감염을 통해 코로나19 항체를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녹취> 권준욱 / 국립보건연구원장
"개개인에 따라 면역 정도는 다르지만 국민 대부분이 항체를 가지고 있어서 향후 다시 유행이 오더라도 사망률·중증화율은 상당 부분은 낮출 수 있을 것으로도 예상하고 있습니다."
자연감염으로 항체를 갖게 된 비율은 57%로, 같은 기간 실제 확진자 발생률(38%)보다 높았습니다.
방역당국 관리망을 벗어난 20% 안팎의 '미확진 감염자'가 존재한다는 의미입니다.
방역당국은 항체는 시간이 지나면서 사라지고 새로운 변이도 언제든 등장할 수 있기 때문에 추가 백신 접종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코로나19 유행은 계속해서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하루 기준 신규 환자는 2만 9천108명 발생했습니다.
(영상취재: 박상훈 / 영상편집: 김종석)
입원 중인 위중증 환자는 399명, 사망은 68명입니다.
KTV 이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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