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세라 앵커>
통일부가 '북한인권 증진'을 위한 '북한자유 주간'을 앞두고, '대북전단 살포'를 자제해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남측에서 온 대북전단으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퍼졌다는 북한의 주장에 대해서는 과학적 근거가 없다며, 위협에는 단호하게 대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최유선 기자입니다.
최유선 기자>
통일부가 국내 민간단체에 대북전단 살포 행위를 자제해줄 것을 촉구했습니다.
녹취> 이효정 / 통일부 부대변인
"일부 단체의 대북전단 등 살포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 대해 정부는 우려하고 있으며, 전단 등 살포행위를 자제해 줄 것을 재차 촉구합니다."
오는 25일부터 '북한자유주간'이 시작되는 가운데 일부 단체의 대북전단 살포 가능성이 제기되자 정부가 선제 대응에 나선 겁니다.
이효정 통일부 부대변인은 국민 생명과 안전을 위해 불필요한 위험을 초래할 수 있는 대북 전단 살포 행위의 자제를 재차 촉구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북한은 대북전단 살포에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 왔습니다.
지난달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은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남측에서 살포한 대북전단에 의해 유입됐다며 강력한 보복 대응을 검토하겠다고 위협한 바 있습니다.
통일부는 북한의 주장에 과학적 근거가 없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강조하며 북한의 위협에는 단호하게 대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이효정 / 통일부 부대변인
"북한이 사실 왜곡 및 우리 국민들에 대한 보복 조치 등을 언급하는 것은 매우 부적절하고 유감스러운 일이며, 정부는 북한의 어떠한 위협과 도발에 대해서도 강력하고 단호하게 대처해 나갈 것입니다."
그러면서 대북전단 살포 단체에 자제를 요청해오고 있다며, 앞으로 살포가 이뤄질 경우 수사당국의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영상취재: 김태우 / 영상편집: 김종석)
KTV 최유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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