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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한일정상회담···"양국관계 개선 공감"
등록일 : 2022.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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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호 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2일, 기시다 일본 총리와 첫 정상회담을 했습니다.
두 정상은 국가 간 현안을 해결하고 양국 관계를 개선해야 할 필요성에 뜻을 모았습니다.
최유선 기자입니다.

최유선 기자>
유엔총회 참석 등으로 미국 뉴욕을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만났습니다.
윤 대통령 취임 후 첫 양자회담이자, 2년 9개월만의 한일 정상회담입니다.
두 정상의 만남은 막판까지 일정을 조율하다 전격적으로 성사됐습니다.
두 정상이 만난 후 대통령실은 약 30분간 약식회담을 갖고, 현안 해결과 양국관계 개선에 공감했다고 전했습니다.

녹취> 김성한 / 국가안보실장
"양 정상은 현안을 해결해 양국관계를 개선할 필요성에 공감하고, 이를 위해 외교 당국간 대화를 가속화할 것을 외교 당국에 지시하는 동시에 계속 협의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정상 간에도 소통을 계속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아울러, 북한 핵 프로그램 우려를 공유하고, 이에 대응하기 위해 국제사회와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이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도 환담했습니다.
당초 예정되지 않았던 일정인 바이든 대통령 주최 '글로벌 펀드 재정공약회의'에 참석해 짧게 만났습니다.
대통령실은 두 정상이 이날 환담과 바이든 대통령 주최 리셉션, 그리고 지난 18일 찰스 3세 영국 국왕 주최 리셉션에서 잇따라 만나 현안에 대해 협의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윤 대통령은 한국산 전기차를 보조금 대상에서 제외한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과 관련해 우려를 설명했고, 바이든 대통령은 한미간 협의를 이어나가자고 했습니다.
또, 통화스와프 등 금융안정을 위한 유동성 공급장치 실행도 협력해나가기로 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이와 함께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와도 첫 정상회담을 갖고, 관계발전 방안과 공급망 등 경제안보 현안을 논의했습니다.
(영상취재: 강걸원, 구자익 / 영상편집: 진현기)
두 정상은 특히, 글로벌 공급망 교란과 같은 경제안보 문제에 있어 양국 간 협력 잠재력이 크다는 데 의견을 같이하고, 협력을 강화해나가기로 했습니다.

녹취> 윤석열 대통령
"앞으로 이런 양국 관계를 더욱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 총리님과 긴밀히 협력해 나가고 싶습니다."

윤 대통령은 뉴욕에서 주요국 정상들과 잇따라 만났습니다.
특히, 기시다 총리와의 첫 양자회담은 두 정상이 직접 만나 현안 해결을 하는 첫 걸음을 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KTV 최유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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