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유나 앵커>
글로벌뉴스입니다.
1. 캐나다, '피오나' 피해 급증
허리케인 '피오나'가 캐나다 동부 해안을 덮쳤는데요.
가옥이 바다에 휩쓸리고 정전이 지속되는 등 큰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허리케인 피오나는 앞서 카리브해 일대에서 7명의 목숨을 앗아갔는데요.
현지시간 24일 피오나는 강한 바람과 비를 몰고 캐나다 동부 해안에 상륙했습니다.
뉴펀들랜드주 남서부 지역에서는 최소 20채의 해안 주택이 바다에 휩쓸려 갔고, 이 사고로 집 안에 있던 70대 여성이 실종됐습니다.
녹취> 그레그 쿡 / 소방대원
"네. 우리는 파도에 의해 집 한 채가 완전히 찢기는 것을 보았습니다. 실제로 제 뒤에, 우리가 서 있는 이곳에 집이 있었는데요. 이제 완전히 사라졌고 우리는 집이 사라지는 것을 지켜볼 수밖에 없었습니다."
또 곳곳에서 나무가 쓰러지고, 송전선이 훼손됐으며, 수십만 가구가 이틀째 정전으로 큰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녹취> 토니 호스킨스 / 지역 주민
"오늘 돌아와서 이 모습을 보는 것만으로도 매우 마음이 아픕니다. 전 여기 온 지 2년밖에 안 됐지만 제 이웃들은 이곳에 온 지 4년이 되었는데, 그들로 인해 제 마음이 너무 아파요."
현재 캐나다 정부는 군부대를 투입해 쓰러진 나무를 치우고 폐쇄된 도로 등을 복구하고 있다고 밝혔는데요.
하지만 전력회사들은 해당 지역의 전력을 모두 복구하는 데 수일이 걸릴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2. 이탈리아, 우파 연합 총선 승리
이탈리에아서 실시된 조기 총선에서 우파 연합의 승리가 사실상 확정됐습니다.
이로써 우파 연합에서 최대 지분을 가진 멜로니 대표가 총리직을 맡을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이탈리아에서는 현지시간 25일 조기 총선을 실시했는데요.
이탈리아 공영방송 라이에 따르면, 출구조사 결과 극우 정당이 주축이 된 우파 연합이 41~45%의 득표율을 얻으며 사실상 승리가 확정됐습니다.
이로써 우파 연합에서 최대 지분을 가진 '이탈리아형제들'의 조르자 멜로니 대표가 총리직을 맡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멜로니 대표가 총리에 오르면 이탈리아 사상 최초의 여성 총리이자, 독재자 베니토 무솔리니 이후 집권한 첫 극우 성향 지도자가 탄생하게 됩니다.
녹취> 조르자 멜로니 / 이탈리아형제들 대표
"이 나라 통치에 대한 부름을 받는다면 우리는 모든 이, 모든 이탈리아인을 위한 정치를 할 것입니다. 국민 통합과 함께 국민 분열보다는 통합의 요소를 고양하는 것이 그 목표가 될 것입니다."
멜로니 대표는 출구조사 발표 뒤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사실상의 승리 선언을 했습니다.
그러면서 국민들의 신뢰를 배신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3. 과테말라, 대형 싱크홀
남미 국가 과테말라에서는 폭우로 인해 대형 싱크홀이 발생했습니다.
싱크홀에 사람들이 빠져 최소 2명이 실종되고 3명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과테말라 수도 과테말라시티에서 남쪽으로 15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비야누에바에 현지시간 25일 폭우가 발생했는데요.
이 폭우로 도시의 하수 시설이 붕괴되면서 도로 한복판에 대형 싱크홀이 발생했습니다.
싱크홀은 약 49피트, 즉 15m의 깊이로 형성됐습니다.
녹취> 후안 아키노 / 과테말라 도로 안전 및 보안 담당자
"보시다시피 도로는 폐쇄됐습니다. 국가재난관리청의 연구가 계속되고 있으며, 싱크홀 지역에서 응급 구조대가 수색하고 있습니다."
지나가던 차량들이 대형 싱크홀에 빠졌고, 현지 구조대가 차량과 운전자들을 구조하는 작업에 들어갔는데요.
현재까지 4명이 구조됐고 이 중 3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전해졌습니다.
녹취> 후안 아키노 / 과테말라 도로 안전 및 보안 담당자
"현재까지 3명이 부상당했습니다. 그중 차량 운전자와 오토바이 운전자가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부상자는 모두 3명이고, 더 많은 사람을 찾는 작업이 진행 중입니다."
또 아직까지 실종자 2명을 찾기 위한 수색 작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4. 반려견과 함께 출근
일본의 한 기업에서는 반려견과 함께 회사에 출근할 수 있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직원들이 반려견과 함께 기쁜 마음으로 사무실에 들어섭니다.
반려견과 함께 일할 수 있는 이곳은 일본의 주요 정보통신기술 기업 후지쯔인데요.
후지쯔에서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재택근무에 익숙해진 직장인들을 회사로 복귀시키려는 아이디어의 일종으로, 올 여름부터 반려견과 함께 근무할 수 있는 사무실을 선보였습니다.
녹취> 미츠야 아카마츠 / 후지쯔 전략실장
"코로나19 이후 우리의 일과 생활은 엄청난 속도로 큰 변화를 겪었습니다. 그런 상황을 염두에 두고 사무실에서 어떤 변화가 필요한지 늘 고민하고 있습니다."
직원들은 근무시간 내내 반려견과 함께하며 업무를 볼 수 있는데요.
한 번에 최대 6마리의 반려견을 수용할 수 있고, 반려견 전용 물품들까지 마련되어 있습니다.
녹취> 이노우에 마유미 / 후지쯔 직원
"일하는 동안 옆에서 반려견을 볼 수 있습니다. 반려견 역시 다른 강아지들과 여러 사람들을 만날 수 있기 때문에 반려견에게도 좋은 방법이 되고 있어요."
아직까지는 시범 단계이기 때문에 이 방식을 유지할 지 여부는 결정되지 않았는데요.
하지만 사람에게도, 반려견에게도 큰 도움이 되고 있어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고 합니다.
지금까지 글로벌뉴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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