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V 국민방송

어려웠던 시절 국제원조를 받아서 끼니를 때우던 우리나라, 하지만 이제 내로라하는 원조 공여국이 됐습니다.

개발도상국의 경제성장과 빈곤퇴치를 위한 대외경제협력기금을 운영해온 것도 벌써 20년째입니다.

정부는 내년부터 대외원조를 연간 10억달러 이상으로 크게 늘리기로 했습니다.

유진향 기자>

지난 60년대 세계 최빈국에 속했던 우리나라가 경제 성장의 토대를 마련하는 데 국제 원조는 큰 힘이 됐습니다.

이후 우리나라는 1987년 대외경제협력기금을 설립해 원조를 받던 나라에서 원조를 하는 나라로 탈바꿈 했습니다.

그 결과, 정부는 그 동안 개발도상국 41개 나라의 155개 프로젝트에 28억달러의 차관을 지원해왔습니다.

원조를 활용해 인상적인 성공을 거둔 우리나라는 이제 원조 공여국으로서 뿐만 아니라 경제성장의 모델 국가로서의 역할도 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내년부터 대외경제협력기금을 연간 10억달러 이상으로 크게 늘릴 예정입니다.

우리나라가 지금까지 개발도상국에 지원한 차관이 누도 합쳐 28억 달러라는 점을 감안하면 혁신적인 규모 확대입니다.

또한, 정부는 이제 원조의 질적 수준을 높이기 위해 그 동안의 지원 방식에도 변화를 주기로 했습니다.

우리의 경제개발 경험을 공유하는 프로그램과 대외경제협력기금 사업을 연계하는 새로운 원조모델을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아울러 정부는 대외경제협력기금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 개별 프로젝트에 대한 평가도 강화해나갈 방침입니다.


(한국정책방송 KTV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저작권자 ⓒ 영상홍보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