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V 국민방송

종종 세계를 놀래키곤 하는 우리 중소기업들의 기술력이 나라 지키는 데 쓰일 수 있게 될 전망입니다.

그간 기술은 있어도 자금이 없어서 국방 분야에 대한 연구개발을 하지 못한 혁신형 중소기업들을 위해서, 중소기업청과 방위사업청이 손을 맞잡았습니다.

서정표 기자>

중소기업청과 방위사업청이 중소기업의 방위산업 분야 연구 개발 참여를 확대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습니다.

이번 MOU 체결의 핵심은 중소기업이 방위산업의 연구개발에 참여하는 기회가 확대됐다는 점입니다.

지금까지 방위산업은 대기업이 연구개발하고, 중소기업은 부품을 생산 해 납품하는 형식이어서, 연구 개발에 대한 중소기업의 참여 기회가 거의 없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MOU 체결로 중소기업의 방위산업 분야 R&D 참여 기회가 대폭 확대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두 기관은 우선 R&D참여 지원을 위해 각 기관에서 15억 원씩 총 30억원을 조성해 군수산업과 관련된 중소 벤처 기업의 기술 혁신 개발 사업에 최고 3억원, 총사업비의 75% 이내로 지원하기로했습니다.

아울러 방위사업청은 혁신형 중소 벤처기업의 기술 개발제품 구매를 현 2.7%에서 4.5%로 확대하고 또 방사청 납품계약을 체결한 중소기업에 공공구매론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두 기관은 또 민 군 겸용기술개발 제품의 내수 시장 개척을 지원하기 위해 공동사업을 추진하는 등 국방 분야 우수 중소기업지원을 확대할 예정입니다.

또 민간의 우수 기술을 활용해 새로운 개념의 무기 체계 및 핵심 구성품을 획득하는 신개념기술시범(ACTD)제도를 도입하기로 하는 등 개발 기술 사업을 더욱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이번 MOU 체결을 계기로 방위산업 연구개발에 중소기업의 참여 기회가 대폭 확대될 것으로 정부는 기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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