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보라 앵커>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후보자가 첫 출근을 했습니다.
이 후보자는 사회 난제들을 범부처적 노력으로 해소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교육부에 새로운 역할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김민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김민아 기자>
(장소: 한국교육시설안전원(서울 여의도))
29일 지명된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후보자가 한국교육시설안전원으로 출근했습니다.
이 후보자는 서울대학교 무역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 경제학 석사, 미국 코넬대학교 경제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현재 한국개발연구원 국제정책대학원 교수로 재직 중입니다.
17대 국회의원을 지냈고 교육과학기술부 장관도 역임했습니다.
이 후보자는 "교육현장의 학생, 교사, 교수, 학부모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는 교육부 장관이 필요한 시기"이고, "사회·경제적 양극화의 악순환을 해소하고 국민 을 성심껏 보살필 수 있는 부총리의 역할도 필요하다"며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이주호 /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후보자
"정책은 진공상태에서 만들어지거나 집행되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잘 알고 있습니다. 학계, 글로벌 교육계, 그리고 시민사회에서 교육 발전을 위해서 기울인 노력을 바탕으로 막중한 임무를 보다 잘 수행할 수 있도록 국민과 함께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이어진 취재진과의 질의 응답에서 이 후보자는 교육 주체에게 자율을 최대한 허용하는 것이 교육의 바람직한 발전을 유도하는 최선의 방법이라고 말했습니다.
교육과학기술부 장관 시절 '자율과 책무'를 원칙으로 삼아 정책을 펼쳐왔다고 덧붙였습니다.
교육부 해체론과 관련한 질문에는 대학이 교육부의 산하 기관화되면 안되고, 과감한 규제 개혁이 필요하다는 취지에서 나온 발언이라며 '교육부를 폐지하자는 입장'이 아님을 분명히 했습니다.
녹취> 이주호 /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후보자
"사회 난제들을 해결하는 데는 범부처적인 노력이 필요하거든요. 제가 만약에 기회가 주어진다면, 사회부총리로서 역할을 훨씬 더 활성화하고 싶습니다. 교육부의 좀 더 새로운 역할이 필요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또, 장관으로 취임한다면 영유아 유보통합이나 AI 개인교사 활용 등으로 '교육 격차 해소에 집중할 것'이라고도 강조했습니다.
이주호 교육부장관 후보자는 앞으로 한국교육시설안전원에 마련된 사무실에서 인사청문회를 준비할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김정섭, 이수오 / 영상편집: 진현기)
KTV 김민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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