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유선 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9일 우리나라를 방문한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을 접견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한미동맹은 군사 동맹에서 경제기술동맹으로 확대되고 있다고 평가하면서, 계속 발전시키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최영은 기자입니다.
최영은 기자>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이 아베신조 전 일본총리의 국장 참석 후 곧바로 우리나라를 방문해 윤석열 대통령을 예방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의 방한 후 4개월 만에 부통령의 방한이 이뤄진 것에 대해, 강력한 한미동맹의 의지라고 평가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그러면서, 한미동맹이 글로벌 동맹, 경제기술동맹으로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윤석열 대통령(지난 29일)
"한미동맹은 한반도를 넘어서 글로벌 동맹으로 발전하고 있고, 군사동맹에서 경제기술동맹으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해리스 부통령은 이에 대해 한미동맹은 세계적 안보와 번영의 핵심 축이라고 말했습니다.
해리스 부통령은 또 바이든 대통령이 개인적 안부를 전해달라는 부탁을 했다면서, 최근의 발언논란을 일축했습니다.
녹취> 이재명 / 대통령실 부대변인
"해리스 부통령은 한미 정상 간 뉴욕 회동과 관련해 한국 내 논란에 대해 미 측으로서는 전혀 개의치 않고 있다면서, 바이든 대통령은 윤 대통령에 대해 깊은 신뢰를 가지고 있으며 지난 주 런던과 뉴욕에서 이뤄진 윤 대통령과의 만남에 대해 만족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또 이 자리에서,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에 대해 언급하면서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그러면서 양국이 한미 FTA 정신을 바탕으로 상호 만족할 합의 도출을 위해 긴밀히 협의하길 기대한다고 전했습니다.
해리스 부통령은 이에, 법 집행 과정에서 우려가 해소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양측은 아울러 최근 북한의 미사일 도발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습니다.
(영상취재: 구자익 / 영상편집: 오희현)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북한 안보위협이 가중 상황에서 한미동맹 재확인하는 시간이었다고 소개했습니다.
최영은 기자 michelle83@korea.kr
이번 접견에서는 소수 인사만 배석한 별도의 사전 환담도 이뤄졌습니다.
대통령실은 이를 통해 양측이 돈독한 유대감과 신뢰를 구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KTV 최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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