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보라 앵커>
북한이 오늘(4일) 오전 중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습니다.
중거리 탄도미사일 발사는 약 8개월 만인데요.
일본 상공을 통과해 약 4천500km를 날았습니다.
정부는 국가안전보장회의, NSC 상임위를 열어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중대한 도발로 규정하고 강력히 규탄했습니다.
김현아 기자입니다.
김현아 기자>
합동참모본부는 오늘(4일)오전 07시 23분쯤 북한 자강도 무평리 일대에서 발사돼 동쪽으로 일본 상공을 통과한 중거리 탄도미사일 1발을 포착했다고 밝혔습니다.
비행거리는 4천500여km, 고도 970여km, 속도는 약 마하17로 탐지됐으며 세부제원은 한미 정보당국이 정밀 분석 중에 있습니다.
평양에서 미국령 괌까지의 거리가 3천400여㎞인 걸 감안하면 주일 미군기지는 물론 괌 미군기지까지 표적으로 삼은 것을 보입니다.
제원 등을 고려할 때 중거리탄도미사일(IRBM) 화성-12형을 정상각도로 조정해 최대 사거리로 발사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북한은 최근 일주일간 네 차례에 걸쳐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고 약 8개월 만에 중거리 탄도미사일을 쏘아올리며 도발 수위를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녹취> 김준락 /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
"우리 군은 북한의 추가 도발에 대비하여 한미간 긴밀한 공조 하에 관련 동향을 추적 감시하면서, 북한의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기초로 확고한 대비태세를 유지해 나갈 것입니다."
대통령실은 미사일 발사 직후 김성한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긴급 NSC 상임위를 열었습니다.
NSC 참석자들은 북한의 중거리 탄도미사일 발사는 유엔 안보리 결의의 명백한 위반이라며 한반도와 동북아 지역을 비롯해 국제 평화를 위협하는 중대한 도발로 규정하고 강력 규탄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번 도발에 엄정하게 대응해 나갈 것을 지시하고 미국의 확장억제 공약 강화와 북핵·미사일 대응을 위한 한미일 안보 협력 수준을 높여가기 위한 협의도 지시했습니다.
한미는 북한의 이번 도발에 대응하는 군사적 조치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영상취재: 홍성주 / 영상그래픽: 민혜정 / 영상편집: 오희현)
KTV 김현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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